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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기업 6곳 증시↓ 성수기 맞아 수출 올인 中 소비심리 위축 걱정

코스메틱 업체 전전긍긍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5년 06월 03일 수요일 제7면

한류 영향 등으로 아시아권 수출이 크게 늘어 인천지역 수출 효자로 등극한 화장품업계에 걱정이 생겼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이다.

2일 지역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6~8월 최대 성수기를 맞아 관련 상품의 내수와 수출에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메르스 감염 공포가 확산되면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일부 취소됐다는 소식에 화장품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를 보여 주듯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항공주, 여행주와 함께 화장품주가 동반 추락했다. A사와 B사 등 국내 굴지의 화장품기업 6개 사의 주가가 전일보다 1만 원(2%)~3만 원(4%)가량 떨어졌다.

업계는 아시아권 화장품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홍콩에서 한국인 일부가 메르스 확진 판정 및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반한(反韓) 감정까지 고조돼 현지 여론을 살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한 달간 중국과 홍콩으로 5천만 달러가 넘는 물량을 수출한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해 자칫 양국 간 감정의 골이 깊어져 화장품 수출이 ‘하락 반전’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유커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방한 중단 사태 확산은 물론 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1천%가 넘는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업계 입장에선 메르스에 대한 업계 차원의 대책 마련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번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메르스로 인한 인천지역 화장품업체의 직접적 피해 여부는 집계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중국인 단체여행이 오늘 갑자기 취소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 메르스 사태 추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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