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단복만 입어도… 자부심으로 똘똘

인천 완정초교 완정ACE합창단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2017년 11월 07일 화요일 제14면

합창단원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아이들이 있다. 인천완정초등학교의 마스코트인 ‘완정ACE합창단’ 학생들이다.

2008년께 창단한 완정ACE합창단은 2007년 완정초가 개교 이듬해 합창단을 꾸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17110601010002076.jpg
학교를 대표해 각종 행사나 축제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학교의 자랑으로 거듭난 지 어느 덧 10여 년째다.

 올해로 3년째 합창단을 맡고 있는 임다영 교사는 "완정ACE합창단은 교내 동아리 중에서도 가장 인정받는 동아리 중 하나"라며 "단원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합창단 소속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면서 대회를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총 30명으로 구성된 완정ACE합창단에는 3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3~4년간 단원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이 많다. 단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합창단원이라는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이는 곧 단원들 간 호흡으로 이어져 지난해 ‘제14회 인천시 119소방동요경연대회’ 대상(1위)을 수상했고, 인천시 대표로 출전한 ‘제16회 전국 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서도 은상을 받는 등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올해도 ‘제15회 인천시 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 나가 다시 한 번 대상을 수상해 2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제17회 전국 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서는 최우수상(2위)을 받았다.

 부채춤을 바탕으로 멋진 율동을 곁들인 완정ACE합창단 공연은 국민안전처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제54주년 소방의 날 국가 행사’ 축하공연에 초청받기도 했다.

 임 교사는 이날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경찰관과 소방관 앞에서 선보인 공연은 단원들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고 전했다.

 임 교사는 "최근 몇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아이들이 ‘무슨 대회를 나가든 꼭 수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그동안 예심을 봐야 하는 대회를 나간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운 좋게 제2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돼 아이들도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완정ACE합창단이 부르게 될 노래는 ‘홀로 아리랑’이라는 곡이다. 이 곡은 독도 서사시를 소재로 한 서정적인 노래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아리랑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한반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독도를 사랑 하는 마음을 아름다운 가사로 담아낸 곡이기도 하다.

 임 교사는 "그동안 단원들 간 화음보다는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는 대회를 주로 나갔기 때문에 오로지 ‘노래’로만 평가받는 대회는 단원들에게 처음"이라며 "그동안 목소리를 크게 내는 데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온전히 단원들의 화음과 목소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고, 아이들도 대회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애정어린 바람을 전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