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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신임 관장 안뽑나 못뽑나

지난해 말 임기 만료 후 2개월 연장 문화재단 재공모 등 후속절차 없어 문화계 일각 "시장 결정 기다리나"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2018년 02월 14일 수요일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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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아트플랫폼
인천문화재단의 늑장 행정이 인천대표 문화예술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 관장 선임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문화재단이 최병국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의 임기를 2개월만 연장한 것도 모자라 계약 만료가 보름 정도 남은 현재까지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관장은 인천문화재단의 초빙 공고를 통해 지난 2016년 3월 2일 임용됐다. 임용 기간은 인천문화재단이 인천아트플랫폼 위탁운영 만료일인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재단이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이다. 인천 문화예술 공간의 대표성을 지닌 공간이다 보니 관장 선임에도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관장 임명 권한을 지닌 인천문화재단의 안일함으로 통상적이지 않은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의 한 문화예술 관계자는 "인천문화재단은 아트플랫폼 관장의 계약만료 시기에 앞서 공모 절차를 진행하든, 아니면 최 관장의 임기 연장을 결정했어야 했다"며 "시원하게 1∼2년도 아닌 겨우 2개월 연장은 무슨 꿍꿍이가 있지않고는 있을 수 없는 계약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은 총 5년 범위 내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때문에 재단이 최 관장의 임용 연장을 결정하면 별다른 외부 공모 없이 절차가 진행된다. 그런데도 2개월 연장에 이어 아직도 관장 임용에 대한 아무런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여기에 인천지역 문화예술계 일각에서는 후임 관장에 대한 리스트가 재단 이사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에 전달됐고, 재단 대표는 시장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 관장의 당초 계약은 1년 10개월이었지만, 임기는 2년까지 할 수 있어 2개월을 연장한 것"이라며 "임용은 재단 대표가 결정하는 것이기에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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