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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논란’ 스마트시티 주식 인천경제청 결국 비싸게 사나

시·경제청 "지분 100% 확보 예정"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8년 02월 21일 수요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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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웃돈 매수 논란<본보 1월 16일자 1면 보도>’ 속에서도 인천스마트시티㈜의 주식을 결국 액면가보다 높게 살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인천스마트시티㈜의 민간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을 다음달 말까지 매수해 지분 100% 확보할 예정이라 20일 밝혔다.

인천스마트시티㈜의 자본금은 35억 원이며, 인천시가 지분 28.57%를 보유하고 나머지 71.43%는 12개 민간 주주가 나눠 갖고 있다.

민간 주주와의 원활하지 못한 협업 구조 및 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을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된 이 사업에 ‘액면가 5천 원보다 비싸게(6천 원)에 사들인다’는 지적이 있었다.

인천경제청은 복수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공정한 주식가치평가를 실시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날 파악된 인천경제청의 ‘예정’ 매수가는 주당 6천 원이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12개 정보통신 업체·협회가 보유한 주식 전량(50만 주)을 매수하기 위해 총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시 지분을 51%까지 확보하기 위해 7억8천500만 원의 예산을 요구했지만 인천시의회 등은 민간 주식 매수의 형평성 등을 들어 시 지분을 100%까지 확보하는 것으로 바꿨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이 주당 5천 원으로 산정한 50만 주 매입비 총 25억 원의 비용추계서도 시의회는 따르지 않았다. 시의회 A 의원의 개입설이 불거진 대목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자체 의뢰한 H법인과 인천스마트시티㈜가 의뢰한 I법인을 통해 주식가치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마트시티㈜가 벌인 사업들과 재무상태, 회사의 미래가치 등을 종합해 2개 법인이 각각 평가한 결과를 합산해 평균을 낸 뒤 최종 주식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스마트시티㈜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은 5억 원이며, 2016년 말 기준 공사예수금, 공사선수금 등 사업성부채는 총 50억 원이다.

한편, 2012년 5월 설립된 인천스마트시티㈜(옛 인천유시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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