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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원동력

송경섭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본부장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8년 05월 23일 수요일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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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섭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본부장
근래 우리 사회에서 딩크족과 핑크족이 늘어나고 있다.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은 맞벌이 가정에서 자녀를 갖지 않는 가정을 말하며, 핑크족(Poor Income No Kids)은 저소득 가구가 경제적 상황을 이유로 아이를 갖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 낳기를 꺼려하고 부담스러워 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올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5세 이하 유소년 인구비율을 추월하게 됐으며 향후 경제활동 인구와 유소년은 감소하고 노인이 급속히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인구학자들은 한국사회를 저출산 문제로 인해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향후 2060년에는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40%를 넘게 되면서 인구가 급속히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2300년에는 지구상에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도 그 효과는 미비하다.

 2017년 우리나라의 총출생아 수는 37만7천700명으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 또한 1.05명으로 전 세계에서 최하위권이다. 인천시는 2016년 인구가 300만을 돌파했으나, 그건 유입인원에 따라 유동적이다. 인천시 합계출산율 변화를 보면 2016년 1.14명 -> 2017년 1.01명으로 11.4%나 감소했으며, 전국 평균 1.05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책과 제도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로 하여금 결혼, 출산,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가치관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이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의 간사단체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임받아 수행 중이다.

 인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인천시를 비롯해 공공기관, 경제계, 언론계, 시민사회계, 교육계, 의료계 등 사회 각계각층 총 23개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사회 중심의 일·가정 양립,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를 중심으로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한 인구의날(7월 11일), 임산부의날(10월 10일)기념행사, 공동캠페인, 지역간담회, 포럼, 프로그램, 지역매체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1등만 인정받는 사회가 아니라 사람이 태어나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한 사회 환경이 수반돼야 하며,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망라하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대우받고, 존귀하게 여길 수 있는 정책과 환경 조성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사회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성실하고 열심히 일했을 때 그 사회가 적절한 보상을 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국가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할 것이며, 우리 모두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보살피는 성숙된 시민연대 의식이 선행될 때, 초저출산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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