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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증 이어지면 간 건강 체크

‘침묵의 장기’ 관리 필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5월 01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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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근 검단탑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간은 복부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는 약 1.5㎏ 정도이며, 우측 상복부에 위치하고 있다. 장에서 흡수된 영양분을 저장하며, 혈당과 혈중 지질 수치의 유지에도 관여한다. 또한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유해한 물질이나 체내에 유입된 독극물을 해독하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한다. 하지만 이처럼 중요한 간은 기능이 상당히 악화되기 전까지 자각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간병변, 간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있더라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비만이라면 지방간 동반될 수 있다

 지방간은 과다한 지방이 간에 축적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지방간이 진단된 경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의 동반 유무도 확인이 필요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이다. 음주, 과다한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와 같은 생활 습관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간염, 간경화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으로, 지방간이 있다면 주기적인 간 기능 검사 및 복부 초음파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방간은 간 초음파를 통해 확진 가능하며, 지방간염으로 진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지방간 치료는 생활 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하다. 균형 잡힌 적절한 식이조절과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유산소운동으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 평생관리와 치료 필요한 B형 간염

 B형간염은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약 70%를 차지했지만 예방접종으로 유병률은 감소하고 있다. 대부분 분만 시 수직감염으로 산모에게서 아기로 전파돼 만성 B형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적극적인 산전 진찰과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B형간염은 완치가 불가한 질환으로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방지가 최우선이며, B형간염으로 진단됐다면 향후 간경화, 간암 및 급성 B형간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혈액검사 및 간 초음파 검사가 필수이다.

# 모르는 사이에 C형간염이?

 C형간염은 일상적인 접촉보다는 C형간염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의 밀접 접촉 혹은 C형간염에 오염된 시술도구를 통해 감염된다. 예방접종이 불가하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만성 간염으로 진행하며, 장기적으로 간경화,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소개된 경구 약물치료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간 기능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다면 C형간염 검사가 필요하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간질환이 있을 경우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필요하며, 간경화·간암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B형 또는 C형간염 및 알코올성 간염이 있을 경우 최소 6개월마다 혈액검사, 간 초음파 검사로 질환의 진행 및 악화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검단탑병원 소화기내과 조민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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