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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운영사 선정 논란에 부쳐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5월 22일 수요일 제11면

인천송도 9공구에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10개 항로 한중카페리가 이용할 신국제여객부두가 오는 12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연안부두와 내항에 1·2국제여객부두를 나눠 운영하던 것을 합친 시설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여객부두 운영를 위해 온도크(On-Dock)부지 22만5천991㎡를 임대할 계획이다. 운영사는 시설 설치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며, 임대 기간은 30년, 임대료는 1년 차 40억 원에서 5년 차 51억8천만 원까지 인상된다. 하지만, 요즘 신국제여객부두의 컨테이너 화물을 터미널 안에서 바로 처리하는 On-Dock 시스템 운영사 선정을 놓고 말들이 많다.

 기존 제1·2국제여객부두는 하역사가 하역과 On-Dock 운영을 모두 맡아왔으나, 새 여객부두는 하역사가 아니더라도 부두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하역사가 아닌 부두운영사가 선정될 경우 수익을 위해 하역사에서 받는 장치장과 항만게이트 이용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선사 역시 카페리 요금 인상은 당연해 결과적으로는 인천항 카페리의 경쟁력 악화는 불보듯 뻔한 일이라 하겠다. 연간 임대료 40억 원과 부두 보완 안전 유지 보수비용 등을 포함하면 80억 원 정도 예상되나 이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하역사와 운영사가 달라 부두운영비는 분담하기 때문에 기존 운영시스템과는 별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운영사 선정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뿐만이 아니다. 운영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너무 늦게 시작됐다는 지적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건물과 주차장 컨테이너 작업장 상부시설 등 각종시설 건설과 인허가를 감안한다면 오는 12월 개장시기에 맞춰 공사가 이뤄지기도 어렵다는데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3년간 인천항카페리하역사협의회와의 협의에서 무얼 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항만공사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부두운영사 선정에서도 형평성과 항만공사법에 맞는지를 적극 검토해 카페리 경쟁력 강화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특히, On-Dock 부족으로 개장이 늦춰지는 최악의 사태가 빚어지지 않도록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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