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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없는 20~40대 중심 확산 ‘주의보’ 발령

A형간염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5월 22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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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혁 나사렛국제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급성간염으로 응급실에 실려 왔다. A씨는 2주 전 A형간염 증세인 고열과 소화불량을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키웠다.

 올해 들어 A형간염 환자 수가 4천 명을 넘기며 A형간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에 머물며 간세포 및 간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A~E형으로 나뉘며, 만성질환인 B·C형간염과 달리 A형간염은 급성으로 진행된다.

# 감기, 장염과 헷갈리기 쉬운 A형간염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환자와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저개발국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봄철에 많이 발생하며, 1~4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말기로 갈수록 전신 피로, 갈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장염과 유사해 유소년 시기에는 본인도 모르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A형간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 치유할 수 있으며, 환자의 99%가 발병 6개월 이내 완치된다.

 다만,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다른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황달, 전격성 감염, 간부전 등 심각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20~40대는 예방접종 필수

 A형간염은 완치 이후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1970년대 이전 출생자의 경우 대부분 항체가 있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1997년부터 백신이 국내에 들어왔으며, 2015년 이후 A형간염 예방접종이 국가 필수접종이 됐다. 나사렛국제병원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A형간염 항체 검사 결과 항체가 없다면 6개월 간격으로 2번 접종한다.

 A형간염은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는 전염병이다. 최근의 A형간염 유행은 20~40대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20~40대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A형간염 예방접종을 하길 권한다. 특히 학교, 식당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직업군이나 만성간질환자,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 올바른 손 씻기는 철저하게 

 A형간염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손을 거쳐 입, 소화기를 통해 간세포까지 이동하고 대변을 통해 배출된다.

 대변으로 배출된 A형간염 바이러스가 사람의 입으로 들어오는 것이므로 항상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고 식품 위생관리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소화기내과 양동혁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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