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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고전원 전기장치 취급 안전교육의 필요성

임병철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교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6월 17일 월요일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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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철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교수
전기차 시장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친환경차 종류는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전기자동차(BEV),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등이 있으며 모두 고전원 전기장치에 의해 차량을 구동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보급되는 전기차는 대부분 400V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800V 시스템은 물론 전기차의 항속거리 증대와 고출력화를 위해 KV급 배터리 시스템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고전원 전기장치를 사용하는 전기차의 보급이 날로 증가하는 지금도 국내 현실은 운전자는 물론이고 전기차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과 홍보는 전무한 실정이다.

 먼저 전기차 운전자의 안전교육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전기차의 고전원 전기장치는 ‘고전원 전기장치 절연 안전성 등에 관한 기준’에 의해 활선도체부의 보호부는 공구를 사용하지 아니하며 개방, 분해, 제거되지 않는 구조로 제작되고 ‘고전압경고’ 라벨 및 오렌지색 피복에 의해 경고 및 보호되는 구조이기는 하나 운전자 임의 개조 및 튜닝, DIY 등에 의해 운전자가 고전압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누전이나 감전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존의 LPG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같이 사용자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제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기차 정비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정비사들에 대한 교육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그러한 교육이 전무한 실정이다.

 독일은 이미 고전원 전기장치 취급 시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식하고 이 과정에서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 의식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작업 절차를 교육하기 위해 독일의 노동 안전 규격인 ‘BGI/GUV-I 8686 E’를 기반으로 독일의 시험인증 기관인 TUV에서 고전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교육은 교육 이수 LEVEL을 두어 취급범위와 취급자의 전기차 작업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으면 전기차의 정비 업무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전기차가 날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전원 전기장치 취급 시 안전교육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한 친환경차 사용 환경 및 인프라 구축으로 고전압을 사용하는 친환경차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와 기준에 관심을 가질 때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자동차 품질이나 생산량 등의 기준으로 보면 자동차 선진국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진정한 자동차 선진국이란 자동차 문화가 성숙해야 한다.

 자동차를 사용하는 사람, 자동차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모든 사람, 이러한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의식, 생각, 노력, 제도 등이 성숙할 때 자동차 문화가 성숙하는 것이고 이러한 노력들이 결국에는 우리나라를 진정한 자동차 선진국으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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