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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안전성 충분히 검증 후 개통해야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6월 20일 목요일 제11면

인천 월미바다열차(월미은하레일) 개통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안전성 확보 등을 이유로 개통 예정 시기가 올해 6월 말에서 또다시 미뤄졌지만 아직 정확한 운행 시점은 미정이라고 한다. 중구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가 지난 10일 월미궤도차량 도입 궤도사업 준공 검사를 신청함에 따라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한 문제점이 없으면 7월 중순께는 모든 행정절차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든 행정절차가 끝나도 한동안 안전성 점검을 지속한다고 한다.

 월미바다열차는 1천억 원을 투입하고도 안전 문제 때문에 10년 동안 멈춰 선 개통조차 못한 대표적인 혈세 낭비사업으로 지적돼왔다. 지난 2008년 월미은하레일이라는 이름으로 착공된 이후 그간 1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데다, 정상 개통을 위한 레일 교체 등 작업에 176억 원이 추가됐으나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운행 시점이 지연됐다. 어차피 지연될 만큼 지연된 사업이다. 이미 수차례에 걸쳐 안전성 문제로 중단됐던 만큼 아예 개통시기를 정해 놓기보다는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 개통해야 마땅하다.

  안전을 확실하게 담보하기 위해서는 사계절이 지나는 1년 이상 운행해 봐야 한다니 개통에만 연연할 것이 아니다. 더욱이 과거 월미궤도차량은 약 3천500㎞를 운행했을 때 축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하니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철저하게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하고, 제기된 미비점을 보완해 개통해야 한다. 물론 교통공사는 안전성 담보를 위해 레일을 교체하고 월미도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 등이 더해질 경우 사고 위험성에도 대비하는 등 안전성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한다. 당연한 절차이고 했어야 할 일이다.

 과거 월미은하레일은 개통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각종 결함사고가 잇따르며 사업이 10년 가까이 표류한 데다, 그동안 해법을 찾지 못해 인천시민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안전한 운행과 관광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해 인천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전문가의 조언과 철저한 검증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일이다. 브랜드 네이밍 공모를 통해 ‘월미바다열차’로 재탄생한 월미은하레일이다. 시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인천의 명물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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