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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 부진… 무역수지도 무너졌다

5월 수출액 102억 달러 그쳐 전년 동기보다 18.8% 감소해
수입도 108억 달러로 0.3%↓ 반도체 침체·미중 갈등 여파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2019년 06월 20일 목요일 제6면
지난달 경기도내 수출액이 최저점을 향해 달려간 데 이어 무역수지마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수원세관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내 수출액은 102억 달러로 지난해 5월(126억4천800만 달러)보다 18.8% 감소했다. 도내 수입은 108억7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09억600만 달러)보다 0.3% 줄었다.

이처럼 수입 감소 폭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수출 규모로 인해 5월 도내 무역수지는 6억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전자제품의 수출 부진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및 미·중 무역 갈등의 여파로 해석된다.

지역별 순위로는 경기도 수출이 국내 전체 수출의 22%를 차지하면서 65개월째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도내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28억1천400만 달러, -43.7%)뿐 아니라 무선통신기기(4억7천1만 달러, -33.3%), 자동차부품(2억6천400만 달러, -21%)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도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단가 하락세와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스마트폰 수요 정체와 기저효과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도내 수출 비중에서도 24.7%로 축소됐다.

대부분 품목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는데도 승용자동차는 증가해 최근 국내 완성차업체의 SUV·친환경차 수출 실적 호조와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수출 규모는 베트남(10억2천만 달러, 15.1%), 멕시코(2억5천만 달러, 19.2%), 러시아(2억2천만 달러, 28%) 등이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도내 제1수출국인 중국(36억4천만 달러, -32.3%)의 지속적 수출 부진과 필리핀(2억5천만 달러, -48.4%)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도내 수출 규모를 위축시켰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는 반도체(29억1천만 달러, 77.9%), 무선통신기기(5억 달러, 16.9%) 등이 증가했으나 반도체제조장비(8억3천만 달러, -49%), 컴퓨터(2억7천만 달러, -41.8%) 등이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 규모는 필리핀(2억3천만 달러, 194.7%)이 크게 증가했으나 주요 수입국인 미국·일본·독일 등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종찬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대중 수출 감소와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수출환경이 계속되고 있다"며 "베트남·멕시코·러시아 등 도내 수출시장 다변화 등으로 어려운 수출 여건을 타개하며 하반기에는 수출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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