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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묵은 때 벗고 행복 충전

[인천 기초단체장·의회 의장 1년 성과와 비전]김정식 미추홀구청장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2019년 07월 09일 화요일 제14면

자신을 남구청장으로 당선됐다가 초대 미추홀구청장이 된 행운의 사나이라고 소개한 김정식 인천시 미추홀구청장은 "2018년은 제 삶에서 가장 큰 행운의 해였다"며 "정치 입문 8년 만에 남구청장으로 당선됐고, 초대 미추홀구청장이 된 최고 행운의 해였다"고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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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선7기를 시작하면서 구정목표를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미추홀구’로 정했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며 "혼자였다면 해내기 어려웠을 일들을 43만 미추홀구민과 함께 했기에 성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성과는 청소다. 그는 요즘 길에서 주민들을 만나면 전보다 많이 깨끗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 취임 후 만나는 주민들마다 청소 이야기를 해 그동안 깨끗한 골목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애써 왔기 때문이다. 매달 주민 자율참여 대청소의 날인 ‘범시민 클린업 데이’를 운영해 자생단체와 통·반장, 주민들이 함께 골목 구석구석까지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또 지역단체를 중심으로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추진해 쓰레기 상습 투기 지역에 벽화를 그리거나 화단을 조성하는 등 동네 모습을 바꾸는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용 이동형 폐쇄회로(CC)TV를 운영하는 등 골목골목 깨끗한 미추홀구 만들기를 강조해 왔다.

올해는 ‘같이 잘사는 미추홀구’를 위한 전략과제로 ‘내일(my job)이 있는 도시’에 집중하고 있다. 노인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주차구역 계도, 아이사랑 도우미, 장난감 세척 도우미 사업 등을 발굴했다. 청년일자리를 위해 제운사거리 인근을 청년특화거리로 조성했고,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을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취·창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과 장애인 등 주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1만465개 창출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주차장 한 면을 만드는 데 1억 원가량의 예산이 들어감에 따라 주차장이 잘 확보된 학교나 종교시설, 금융시설 등으로 눈을 돌려 해결책을 찾았다.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사업으로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3월 용정초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지역 내 5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시설 개방사업 설명회를 열어 인하부중은 학교도서관을, 인천문학초는 학교 주차장을, 인천백학초와 선인고는 학교 다목적강당을, 인천석암초는 학교숲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는 김 청장이 그리는 미추홀구의 미래 모습과 닿아 있다. 공공시설 주차장 관리기관과 협업해 주차장 야간 개방을 늘리고, 주민에게 공구를 무상 대여하는 공구도서관을 운영하며, 공유경제 시범아파트를 통해 가전제품 등을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도시 말이다.

그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서로 물건을 바꿔 쓰고 나눠 쓰는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주민들 사이의 정을 되살리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미추홀구의 도시 미래상은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이웃과 소통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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