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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안전성 확보 OK… 관광객 ‘볼거리 창출’은 숙제

11년 만에 출발… 월미도·인천항 도는 시승식 가져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2019년 07월 17일 수요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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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월미도를 순환하는 관광형 궤도열차인 '월미바다열차'. /사진 = 기호일보 DB
‘월미바다열차 출발합니다.’ 월미도와 인천항을 도는 월미바다열차가 출발하기까지 꼬박 11년이 걸렸다.

월미은하레일 때부터 제기된 안전성 문제는 해소됐지만 볼거리는 다소 부족했다.

인천교통공사는 16일 월미바다열차 시승식을 열었다. 월미공원역을 출발해 월미문화의거리∼이민사박물관∼월미공원∼월미바다(인천역) 전 구간(6.1㎞)을 돌았다.

전체 35분 동안 주행한 월미바다열차는 떨림, 덜컹거림, 곡선주로 불안감 등은 없었다. 탈선 우려 없이 안정감을 뽐냈다. 월미바다역에서 진행한 배터리 교체도 최첨단 방식을 도입해 시선을 끌었다. 교통공사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교각 주위 하부 플랜지 116개소를 보강했고 3선 레일 교체, 전 구간 대피로 설치, 기둥 6개소 연결부 볼트 보강 등을 실시했다.

월미바다열차는 성인 기준 8천 원의 요금(2회 승차 가능)을 받는다. 청소년·노인 6천 원, 어린이(만 3세 이상) 5천 원,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4천 원이다.

시승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요금에 비해 볼거리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월미문화의거리역을 지나 박물관역까지 가는 길에 바다와 인접할 때 갈매기와 함께 한 풍경이 좋았고,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인천내항 사일로 벽화가 볼만했다. 이 밖에 구간은 야적장, 해사고등학교 등 독특한 볼거리가 없었다.

시승식의 한 참석자는 "한 번 타고 다시 타러 올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계절 탓인지 볼 게 별로 없고, 아이들과 올 생각이었는데 애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공사가 활성화 방안을 제대로 짜야지, 안 그러면 평일에는 방치되고 주말에만 반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철저한 안전성 검증, 성공 개통,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개통 시까지 TF단을 운영한다. TF단은 4개 반 20명으로 시, 교통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대학교, 인천경찰청, 시교육청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안전대책 보완, 교통 정체·주차 문제 등 종합교통대책 마련, 관광자원 연계형 통합패키지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과 홍보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기술시운전을 하면서 149개 점검항목들의 정밀 보완을 마쳤고, 월미도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겠다"며 "인천시, 중구, 인천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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