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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해외 수출 등 중기 지원업무 ‘원스톱 처리’ 필요

고사 위기 처한 인천 자동차부품업계… 돌파구는?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9년 07월 22일 월요일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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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산단 전경. /사진 = 기호일보 DB
한국지엠 구조조정 사태 등 내우외환(內憂外患)<본보 7월 17일자 1면 보도>을 겪는 인천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재활성화를 위해서는 상담·지원창구 단일화와 전폭적인 수출 지원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 자동차 관련 부품 제조 대기업 1∼3차 협력사는 400여 개 사에 이른다. 이들 업체의 절반은 한국지엠과 직간접적 거래를 하고, 나머지는 현대·기아자동차 등에 납품한다. 이 제품의 84% 이상이 내수용이고, 수출은 11% 정도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적자를 보는 한국지엠이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 2%대인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이들 업체에 고스란히 옮겨지고 있다. 지역 업체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은 업체당 8억3천900만 원으로 최근 3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부품 협력사의 저임금 및 저이윤에 의존해 낮은 생산비용 대비 높은 실적을 보여 왔던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지역 업체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업체별로 선별적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 단일화된 지원창구 구축을 원하고 있다. 또 내수 부진을 헤쳐 나갈 유일한 방법이 수출을 통한 판로 개척이어서 정부 및 경제지원기관의 수출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남동구 소재 A사 대표는 "기술 개발, 해외 수출, 공장스마트화, 자금 지원, 교육 및 컨설팅 등 각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나뉜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면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B협력사가 5년 전부터 모기업 의존도를 60%에서 40%까지 낮춘 것처럼 자체적으로 해외 거래선 확보를 통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 확대와 동남아시아의 저비용 환경을 활용한 해외 투자 등 글로벌화도 출구전략으로 꼽힌다.

아울러 현재 소수의 지역 업체가 저임금 인력에 의존했던 생산구조를 벗어나 스마트제조 방식 도입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연수구 C사 등은 지원기관의 시설자금 지원 등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공장자동화로 인한 인력 감소는 R&D 부문에서의 고용 창출로 풀어야 하고,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는 지역 자동차산업이 미래 자동차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IT)기업 등 첨단기업과 자동차기업을 연계한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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