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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세포 ‘퇴행 증세’ 늦추려면 약 복용 꺼리지 말고 운동 필수

파킨슨병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8월 07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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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재 나사렛국제병원 신경과 과장
치매, 뇌졸중에 이어 3대 뇌질환인 파킨슨병의 증상과 관리법을 나사렛국제병원 신경과 최윤재 과장에게서 들어본다.

# 파킨슨병은 도파민 부족으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줄어들어 도파민이 부족해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1817년 영국의 제임스 파킨스라는 의사에 의해 최초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200년이 넘은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활발한 치료연구가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 초기에는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손 떨림, 구부정한 자세, 몸이 뻣뻣해지고 불안한 자세 같은 이상 운동 질환이 나타나는 등 일상생활 속 움직임이 점차 느려진다. 병이 서서히 진행되면 광범위한 신경계 이상 증상이 하나둘씩 나타나게 된다.

 후각장애, 통증, 렘수면 장애, 환시, 기립저혈압, 치매 등 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며 환자마다 증상과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 환자에게 맞는 약 복용이 가장 중요

 나사렛국제병원 신경과 외래에서 환자들을 만나다 보면 "약 먹으면 병이 다 나을 수 있나요?"하고 묻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고혈압·당뇨처럼 평생 조절해야 하는 병이다. 파킨슨병 진단에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과 신경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도파민 보충 약물이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도파민성 약물은 뇌에서 도파민을 보충해 주는데, 레보도파 성분이 증상 개선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도파민 효현제는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 자극해 약효를 발휘한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단독으로 혹은 레보도파에 보조제로서 사용되고 있다.

 도파민을 보충하는 레보도파, 도파민 효현제 등과 달리 B형 단가아민 산화억제제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차 죽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약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약들이 파킨슨병 치료에 이용된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의 특징과 부작용에 대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 환자와 의사가 함께 극복하는 파킨슨병

 환자 중에는 부작용이 있을까 봐 오래 약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약의 부작용보다는 파킨슨병의 진행 자체를 늦추는 게 더 중요하다.

 그래서 처음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새로 바꿨는데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는 신경과 전문의와 자주 상담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환자와 의사가 같이 찾아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 파킨슨병에 약 복용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이다. 운동은 최선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방법으로 걷기·스트레칭·수영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틈틈이 해야 한다.

 파킨슨병 환자는 넘어지기 쉬우므로 가정 내 넘어지기 쉽거나 부딪히면 다칠 수 있는 물건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고, 침실과 화장실 문 등 방의 배치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야간 조명을 설치해 밝게 하는 것이 좋다. 침대·의자는 너무 높지 않아 일어나기 좋은 높이가 적당하다.

<도움말= 나사렛국제병원 신경과 최윤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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