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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소방관의 죽음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8월 08일 목요일 제11면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가공할 폭염 속에 화재가 발생, 현장 진화에 투입됐던 소방관 1명이 화재 진압 도중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는 소식이다.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토록 화재의 위험성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음에도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이 주택과 공장 등의 화재다. 보도에 따르면 6일 낮 안성지역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순직하는 등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도내에서는 이날 안성 화재 전일인 5일에만 50여 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관들이 곳곳의 화재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서는 등 여념이 없었다 한다.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 시민들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면 자연 진화작업은 소방관의 몫이 된다. 아무리 골든타임에 출동한다 해도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게 된다. 이날 발생한 안성 화재는 "40도를 넘는 날씨 화마와 사투, 도내 소방관들 값진 ‘구슬땀’"이라는 제하에 "경기도내 전역에 폭염 경보가 사흘째 계속된 가운데 도내 소방관들은 여전히 화마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 날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주위를 돌아보면 여전히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부분은 많다. 화재에 취약한 곳은 사전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주의를 게을리한 탓에 방치했다가 화마에 당하곤 한다. 대다수 화재는 진화 후 원인을 분석해 보면 사전에 얼마든지 예방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지곤 한다.

 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소방관계자들이 당부하는 말이 있다. "소방대원들도 사람이라 날씨가 더울수록 작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누전이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 조금씩만 더 신경을 써주길 부탁한다"는 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소방관의 기도문’에 나오는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 저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하소서 "라는 문구도 함께 기억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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