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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지역 버려지는 수목 재활용 평택 도시숲 조성 ‘비용도 절감’

市, 브레인시티 등 단계적 추진

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2019년 08월 09일 금요일 제5면
평택시가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개발사업지역 내 수목을 적극 재활용한 도시숲 가꾸기에 나선다.

시는 8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2년까지 ‘30만 그루 이상 나무 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앞으로 개발사업지 내 우량 수목을 재활용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지역은 전체 면적 대비 산림 면적이 18%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이마저 각종 대형 개발사업 등으로 점차 훼손되고 있다. 그동안 고덕신도시 개발, 민간도시 개발, 산업단지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수많은 수목이 버려지고 있었다.

시는 현재 버려지는 수목을 기증받아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으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예산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2018년 모산영신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서 조경수 가치가 높은 스트로부스잣나무 등 71주를 기증받아 세교도서관, 내리공원 등에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12주를 도시숲 조성에 활용해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브레인시티 사업부지의 수목을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며, 사업시행자와는 이미 수목 활용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각종 개발사업들도 일정과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협의 후 수목 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언론브리핑에서 최덕제 산림녹지과장은 "각종 개발사업지 내 수목을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예산 절감뿐 아니라 적극적인 도시숲 조성으로 생활권 내 아름다운 녹색공간을 만들어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을 저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입목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8년 12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과 같은 도시숲 조성계획을 수립해 국비 110억 원을 확보했고, 올 7월에는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 도시숲 가꾸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 도시숲 조성 모범 도시로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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