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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제안 ‘화물차 주차장’ 부지 8곳 이해관계 얽히고…용도 변경 안되고…

인천항만공사, 송도주민과 간담 석탄부두·볼파크 등 활용안 난색 대체지 적합성 연구 용역 등 요구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9년 08월 19일 월요일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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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열린 '송도 대체매립지 조성 및 화물주차장 설치 항의 촛불집회'에 주민 2천여 명이 모여 '화물주차장 아웃' 등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올댓송도 제공
부지 이전을 요구받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화물차 주차장의 대안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주민들은 대체 부지로 8곳을 제시했지만 인천항만공사(IPA) 등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항만공사(IPA)와 송도 주민들은 지난 16일 오후 IPA 접견실에서 송도 9공구 화물차 주차장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IPA 사장·부사장, 항만물류 관련 실무자와 송도 8공구 연합회 회장, 올댓송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9공구 아암물류 2단지 내 약 680면의 화물차 주차장으로 계획된 부지(12만8천㎡)를 대신할 장소로 8곳을 제안했다.

하지만 IPA는 석탄부두 등 공사 소유의 기존 부지는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주차장으로 변경하기 어렵고, 나머지 부지는 인천시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해시로 이전이 예정된 석탄부두는 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SICT)은 땅 소유자가 국토교통부·선광·이원 등으로 분할돼 상호 협력이 필요한데다 선광 측에서 화물차 주차장으로 쓸 계획은 없는 상태다.

갯골유수지와 학익에코테마파크는 시가 용도 변경을 판단할 땅이지만 환경문제와 녹지비율 축소 등의 문제로 용도 변경이 어렵다는 의견을 IPA에 전달했다.

중구에 있는 IPA 볼파크(야구장)는 사회체육시설로 활발하게 쓰이고 있으며, 9공구 내 물류단지 완충녹지는 시의 의지에 따라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시설이다.

송도 주민들은 "이렇게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다면 부지의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용역을 인천연구원이 할 수 있도록 IPA와 시가 동시에 의뢰해서 대체 부지를 찾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IPA 관계자는 "용역안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며, 현재는 IPA가 소유한 땅에서 대안을 찾기 어렵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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