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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추석 되길 바라며

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2019년 09월 11일 수요일 제12면

모든 이들이 즐겁고 행복해야 할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중추절(仲秋節)을 앞두고 국민들의 양분된 모습을 바라보자니 너무 마음이 안타깝다. 너무나도 많은 단어들이 생각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언행일치(言行一致), 부메랑(Boomerang), 무소불위(無所不爲), 임명(任命), 사퇴(辭退), 검찰개혁(改革), 찬성·반대, 가짜뉴스, 기레기 등등.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각종 의혹 등으로 인해 수없이 거론되는 말들이다. 자식을 가진 부모와 나처럼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부분의 단어들이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언론인들은 ‘가짜뉴스’와 ‘기레기’라는 말에 대해서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진짜뉴스와 가짜뉴스는 사실이 밝혀지기까지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의혹에 대한 기사 등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지켜본 후 거론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렇지만 많은 언론인들이 신속·정확한 보도를 위해 현장취재 등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가끔 볼 수 있어 자성의 목소리도 나와야 된다.

 얼마 전 현장취재가 아닌 그곳에 있던 사람의 왜곡된 이야기를 듣고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기사를 접해 봤기에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있을 것 같아 반성하며 언론인의 사명은 ‘신속’이라는 명분으로 확인되지 않은 것보다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서 기사를 쓸 것을 다짐한다. 그러나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나 자신의 생각과 다른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고 무조건 욕하는 것은 성숙한 국민으로서의 자세는 아닐 것이다.

 나는 물론 많은 언론인들도 분명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다. 그래도 기사 댓글에 육두문자(肉頭文字)를 사용하는 분들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모든 것 다 잊고 온 국민이 풍성한 중추절,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온 국민이 하나되는 그런 추석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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