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화려한 어울림’에 어깨춤 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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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화려한 어울림’에 어깨춤 덩실
제13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
  • 기호일보
  • 승인 2014.10.06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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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벤트 통해 추억 ‘차곡차곡’

제13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기호일보가 주관하는 인천-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가 지난 4일 인천 중구 아트플랫폼 일원에서 인천시민들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12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람객들의 보다 활발한 참여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콘셉트로 마련됐다.

이날은 인천과 중국의 문화 교류를 통한 관계 개선 및 관광인천 발전에 기어코자 하는 목표에 맞춰 중국과 우리나라의 다양한 전통체험 부스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중국 관련 체험행사로는 ▶중국 전통의상 체험 ▶중국 전통놀이 체험 ▶중국 전통무기 체험 및 물품 전시 등이 열렸으며, 한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한지·칠보 체험 및 전통무기 만들기 ▶혁필화 그림 체험 및 손글씨 체험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등이 마련됐다.

특히 공연 무대에서 열리는 ‘짜장면 빨리 먹기 대회’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짜장면 빨리 먹기 대회’는 행사장 바로 인근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직접 짜장면을 공수해 성인 남성과 여성, 아이들로 분류를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 참가한 시민들은 승부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짜장면을 직접 시식해 보고, 경기 중간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딸과 함께 짜장면 빨리 먹기 대회에 출전한 이문재(41·송도동)씨는 “차이나타운에는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방문하는 편”이라며 “전에는 이런 행사가 없어 다소 아쉬웠는데 오늘은 더욱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국 전통의상 체험행사 역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손덕인 인천시 문화예술과장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어 시민들이 흡족해 하는 것 같다”며 “다만 이용률이 떨어지는 일부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멋·흥겨움’ 넘친 전통문화 행사

‘제13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가 열린 지난 4일 인천시 중구 아트플랫폼 일대에서는 중국과 한국의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문화행사의 시작은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용춤과 사자춤 공연이 열었다. 이어 한국 전통 사물놀이의 흥겨운 가락에 시민들은 어깨춤을 추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아트플랫폼 특설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의 힙합과 비보이 공연이 함께 펼쳐지며 가족,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In China Concert’에서 펼쳐진 중국과 한국의 전통악기 합동 연주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메인 이벤트로 경인방송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저녁 공연에 박완규와 소향, 신촌블루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첫 번째 가수로 등장한 AB는 덩리쥔(鄧麗筠)의 대표곡인 ‘월량대표아적심’을 불러 ‘인천-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가수 소향도 ‘첨밀밀’을 매혹의 고음으로 불러 관중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행사의 마지막으로는 레이저와 다양한 특수효과를 활용한 레이저쇼가 펼쳐져 아시안게임 폐막일인 10월 4일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한편, 이날 축하공연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인방송 라디오(FM 90.7㎒)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中 맞춤 관광전략 필요”
[인터뷰] 김동빈 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인천-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가 문화적으로 유사한 한국과 중국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축제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김동빈<사진>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억 명 정도로 추산되는 요우커(해외 중국관광객을 뜻함)들의 인천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화적 교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 공산주의와 한국 자유주의 체제의 다름은 있지만 예부터 부모에 대한 효, 자식에 대한 사랑 등 양국은 문화적으로 매우 유사하다”며 “우리 문화의 역동성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실제 인천지역을 찾은 연간 해외관광객 중 30만 명 이상이 중국 관광객으로 집계되는 만큼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지금보다 더 확충돼야 한다는 게 김 국장의 견해다.

그는 “일본 방사능 유출과 최근 홍콩의 대정부 시위 등이 겹치다 보니 중국 관광객들이 가까운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도 “인천의 볼거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그동안 맞춤형 전략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국내 관광업계의 현실도 이 같은 중국 관광객 호재에 직격탄이다. 통상 중국인들은 봄인 5월과 가을인 10월께 대규모 관광에 나선다. 하지만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관광 관련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는 어려운 현실 속에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는 것.

김 국장은 “단지 중국문화 축제뿐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중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예산 축소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인천-중국의 날 문화관광축제가 더욱 내실 있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광범 기자 yk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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