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불균형·난개발 해소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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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불균형·난개발 해소에 최선을
[2018년 비전을 듣는다] 정찬민 용인시장
  • 우승오 기자
  • 승인 2018.01.22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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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소요유편에 나오는 붕새는 전설 속의 새 중에서 가장 큰 새라고 합니다. 한 번 날개를 펼치면 만리를 간다고 해서 ‘붕정만리’(鵬程萬里)라고도 합니다. 붕새처럼 용인시가 전국에서 최고의 도시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의 새해 포부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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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 미래 도시개발 계획은

▶용인에는 현재 많은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역북지구는 사업이 마무리 돼 준공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역삼지구는 지난해 환지계획이 인가돼 올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다. 이밖에 역북2지구나 기흥역세권2지구 등의 구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수지지구에도 신봉2지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동천2, 동천3지구 등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 3년여 간 많은 보완을 했지만 용인시는 아직도 지역 불균형과 난개발 문제가 남아 있다. 이에 ‘2035 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서북부지역은 추가 개발 억제와 난개발 치유에 집중하고, 처인구와 기흥구 원도심지는 도시재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추가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는 지속적인 성장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교육 관련 정책들은 어떤 것이 있나

▶지난해 7월 기자회견에서 채무제로 달성을 통해 이룬 재정 안정 혜택을 시민들께 더 많이 돌려 드리기 위한 노력을 교육부문부터 실천하겠다고 했다. 첫 번째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학생까지만 지급되던 학교급식비를 고등학교 3학년에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후 학교시설을 순차적으로 개보수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길러 내는 것이다. 지난해 강남 엄마들이 시장실로 찾아와 부러워한 게 있다. 바로 미국 스탠포드대와 디자인 씽킹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시행하는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글로벌 첨단기업들의 창의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확대해 우리 아이들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꿈이룸 미래학교 예산을 대폭 늘렸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용인시의 대책은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나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모두 필로티 형태의 건물에 인화성 강한 드라이비트 외장재를 사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같은 화재 취약건물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건물 전체를 조사하는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화재 취약건물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소방서와 공유하는 등 단계적으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예상하지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용인시 시민안전보험’은 지금 대상 보험사를 선정 중이다. 보험사가 선정되면 3월 중 보험에 가입해 시민안전보험을 정식으로 시행한다.

-시의 보육·의료 분야 정책은

▶100만 대도시에 걸맞게 보육정책이나 의료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둘째 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지원하던 산모 도우미를 이젠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출산 축하용품 세트도 지원하기로 했다.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고 가계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모현 보건지소의 기능을 보강하는 등 의료 취약지역인 읍·면 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에게 전할 말은

▶말씀하신대로 지난 3년여 동안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많은 것을 이뤄냈다. 시가 천문학적 채무를 안고 있어서 하루 이자만 1억700만 원씩 나가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직원들이 긴축에 동참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예산을 절감하면서 채무제로를 조기에 달성했다. 수십 년 묵은 장기 지연 난제들을 속속 풀어내 시정을 정상화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 시는 도시불균형 해소와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100만 대도시 특례법 통과 등 어려운 과제들을 안고 있다. 항상 일선에서 낮은 자세로 뛸 준비가 돼 있다. 용인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시민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길 바란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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