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고속道·버스로 동서남북 연결 ‘지역 발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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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고속道·버스로 동서남북 연결 ‘지역 발전’ 가속도
남양주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 조한재 기자
  • 승인 2020.02.17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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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조광한 시장 취임 후 철도교통 혁신을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불가결 요소인 교통망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조해 자족도시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 곳곳을 쉽게 누비고, 촘촘한 도로망을 통해 어디든 접근할 수 있는 미래 남양주를 미리 만나 본다.

남양주시가 사회적 약자 중심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 목적으로 만든 땡큐버스 개통식.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사회적 약자 중심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 목적으로 만든 땡큐버스 개통식. <남양주시 제공>

# 남양주의 미래를 좌우할 철도교통

남양주와 서울 강남까지의 거리는 약 16㎞에 불과하다. 엄청난 지리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시는 철도교통 부재로 자족 기능을 상실한 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생동감 있는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선 교통, 문화, 복지 및 일자리 등 다양한 도시 구성 요소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는 상태다. 특히 교통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도시 발전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시는 조광한 시장 취임 이후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을 수립,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향후 철도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한다는 것이 청사진이다.

먼저 송도~마석(80.1㎞)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강남권 전철 노선을 마련하고, 강릉선 KTX 정차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각오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도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 공사 중인 진접선(서울 당고개~남양주 진접, 12.3㎞)과 별내선(서울 암사~남양주 별내, 12.6㎞)이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세밀히 살피고 있다. 진접선은 내년 5월, 별내선은 2023년 개통 예정이다.

GTX-B노선 개통 전 강남권 직결 노선 확충 대안으로 청량리~춘천(139.6㎞)을 연결하는 경춘분당선 직결 운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춘분당선은 강원도청 소재지 춘천시와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시를 연결, 양 도를 넘나드는 철도교통의 상징적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수도권순환철도망 완성과 철도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별내선과 진접선 단절 구간(3.2㎞)을 연결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사전타당성 검토가 끝났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국가상위계획에 건의를 마무리 지은 상태다.

왕숙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처리를 위해 6호선 남양주 연장도 거론된다. 지하철 6호선은 신내역~남양주(21.7㎞)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타당성 검토를 끝내고 국가상위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다.

이 밖에 수도권 동북권 광역교통수요 처리와 철도 운행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강릉선 KTX 남양주 정차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국철인 경춘선과 경의중앙선만 이용할 수 있던 남양주에 4·6·8·9호선과 GTX-B노선이 확충되면 촘촘한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화도∼포천 구간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화도∼포천 구간

# 교통복지의 첨병은 주차난 해소가 담당

신도시와 원도심의 공통적 문제점은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남양주 역시 상가밀집지역, 택지지구 내 점포형 상가주택 지역, 다산생태공원과 물의정원 인근 지역, 수도권 광역전철 환승지역 등에서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시는 주차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물의정원 방문객을 위해 36억5천만 원을 투입, 다목적광장에 371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광역전철 건설에 따른 환승주차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환승주차장 3개소엔 125억 원을 투입해 614면을 조성한다. 주택지구와 상업지구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선 2022년까지 134억 원을 들여 공영주차타워와 주차장 260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을 통해 주차장 공유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주차면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이용객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한 주차장의 위치, 주차 가능 대수 등을 파악토록 할 방침이다. 예약 및 요금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공유주차장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시의 노력은 주차난 해소는 물론 불법 주정차를 사전에 예방하고 수도권광역전철 건설에 따른 환승객 편의를 제공해 시민이 더욱 편리한 도시로 거듭나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땡큐버스 노선도
땡큐버스 노선도

# 환승 없이 버스 타고 시청 가자

남양주는 면적이 넓고 도로구조상 내부 지역 간 도로망이 미비해 대중교통, 특히 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극도로 불편한 지역이다. 그만큼 생업을 위해 버스를 이용해야만 하는 시민들이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조광한 시장은 취임 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청이 소재한 금곡동을 중심으로 한 ‘땡큐버스’를 추진했다. 내부 권역 간 연계형 노선을 발굴, 재정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 중심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였다. 이를 통해 생활교통비 대폭 절감은 물론 지역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땡큐버스는 8개 노선에 86대가 운행한다. 전액 시비로 91억4천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3월이면 8개 노선이 전면 개통된다.

# 도시를 잇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국토종합계획 및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경기도와 인천시 구간(263.4㎞)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12개 노선으로 구분해 진행 중이며, 남양주지역은 화도∼양평 고속도로와 화도∼포천 고속도로 등 2개 노선이 포함된다.

화도∼양평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추진 중인 국가재정사업으로 2014년 5월 착공해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조안면 삼봉리에 나들목이 설치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인 화도∼포천 고속도로는 2018년 12월 착공해 2023년 12월 개통 예정으로, 남양주지역에 나들목 3개소와 분기점 1개소가 각각 설치된다.

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순환망이 구축되면 남양주를 포함한 양평·포천·의정부·양주 등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수도권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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