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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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는 안 돼
권병훈 부천소사경찰서 외사계 경사
  • 기호일보
  • 승인 2020.02.18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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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훈 부천소사경찰서 외사계 경사
권병훈 부천소사경찰서 외사계 경사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중국 우한(武漢) 교민들이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퇴소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정부가 3차로 귀국하는 중국 우한 교민의 임시 생활시설로 경기도 이천의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지정하자 이천지역 주민들은 환영 의사를 보였다. 지금 대한민국은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보다는 서로가 협심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초점이 집중돼 있으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다른 부분이 있다. 바로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4명이 완치돼 퇴원한 부분이다. 최근 미국 ABC방송 뉴스의 밥 우드러프 기자는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인천공항 입국 당시 검역관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우한폐렴 상담 핫라인 1339번호를 홍보하며, 피부를 닦을 수 있게끔 물티슈를 나눠주고 무빙워크 레일을 닦는 미화원의 손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 모습을 소개해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낸 완치자를 배출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행세를 하며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부산 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서 갑자기 기침하며 "나는 우한에서 왔다. 폐렴이다. 모두 나에게서 떨어져라"며 코로나19 감염자 행세를 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시민들을 불안감에 떨게 했다. 한 사람의 미성숙한 장난이 그동안 국가와 시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게 되지 않을까 염려되며 안타까운 심정이다. 

허위사실을 유포해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다. 허위사실 유포죄는 5년 이하 징역이나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이다. 

이에 경찰은 특히 코로나19를 이용해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행패를 부린 사안에 대해서는 구속까지 단행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며, 또한 마스크 판매 사기와 매점매석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정부 각 부처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민들은 막연한 공포감으로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평상시대로 행동하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기침 예절을 지키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킨다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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