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낭만’ 깨우는 클래식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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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낭만’ 깨우는 클래식 향연
부천필오케스트라 내달 13일 공연 베버 오페라 ‘마탄의 사수’ 등 연주
  • 최두환 기자
  • 승인 2020.02.24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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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59회 정기연주회로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V ‘The Memory of Romanticism’을 개최한다.

3월 1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이번 베스트 클래식 다섯 번째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사의 명곡을 연주하는 기획으로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과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을 선보인다.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인간의 고뇌와 절망, 사랑, 희망 등 여러 감정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으로 초연 후 엄청난 성곡을 거두며 후대 낭만주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번에 부천필이 연주할 ‘마탄의 사수’ 서곡은 낭만주의의 감성이 한껏 느껴지는 서정성과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곡 전반에 그대로 나타나, 오페라뿐만 아니라 연주회에서도 독립적으로 많이 연주된 작품이다. 특히 인간의 운명과 맞물린 대자연의 섭리를 그리듯이 신비롭게 등장하는 호른 연주가 압권으로 이번 연주회의 좋은 감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공연은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피아니스트 홍민수가 협연한다. 홍민수는 2017 리스트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준우승, 부조니 콩쿠르 입상(2011년, 2014년)과 리스트 협주곡 특별상을 수상하며 통찰력 있는 음악성과 견고한 연주로 국제적 관심을 받는 클래식 음악계의 라이징스타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특별히 2017 리스트 콩쿠르 준우승 곡인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부천필과 호흡을 맞춘다.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은 브람스의 교향곡 중 가장 ‘낭만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낭만주의 음악이 성행하던 시대 상황에서도 베토벤의 후예라 평가받을 정도로 음악의 규칙성과 완성도를 엄격하게 따졌던 브람스가 앞서 작곡했던 교향곡 1번, 2번과도 확연히 다른 성격의 이 곡은 영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삽입되며 대중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3악장의 애수가 가득한 도입부는 익히 들어 알 만한 부분으로 무엇보다 ‘Best Classic Series’에서 탁월한 연주로 평가된다.

박영민 상임지휘자와 부천필의 연주 속에 ‘봄’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의 예매 문의는 부천시립예술단 전화(☎032-625-8330~1) 또는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를 방문하면 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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