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까지 죄다 무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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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까지 죄다 무관중
여자농구와 남녀배구에 이어 시즌 잔여경기 관중 입장 통제 실내 프로스포츠 전부 직격탄
올림픽 출전 랭킹포인트 걸린 동아시아 국제역도 잠정 연기 실업선수권·춘계대회도 미뤄
  • 연합
  • 승인 2020.02.2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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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선수들이 25일 수원체육관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선수들이 25일 수원체육관에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9-2020시즌 남자프로농구 잔여 일정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5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잔여 일정을 관중 없이 치르기로 결정했다.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 무기한 연기, 여자프로농구(21일부터)와 남녀프로배구(25일부터) 무관중 경기 결정에 이은 특단의 조치로, 겨울철 실내 프로스포츠 모두 타격을 입게 됐다.

프로농구는 대표팀 경기 일정에 따라 휴식기를 가진 뒤 26일 재개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이날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 경기부터 프로농구 관계자 외 일반 관중의 입장은 통제된다. 또한 연세대학교 체육관(신촌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KBL D-리그 일정 중 3월 2일 준결승, 9일 결승전도 잠정 연기한다.

KBL은 상황이 호전돼 관중 입장이 재개되더라도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오면 해당 경기장을 3∼7일간 폐쇄·방역한 뒤 무관중 경기 여부를 결정한다. 프로농구 관계자(선수단·구단 프런트·KBL 직원·취재기자 등) 중 확진자가 나오면 14일간 리그를 중단한 뒤 일정 축소나 중단을 검토한다.

대한역도연맹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1회 동아시아 국제역도대회(서울)를 잠정적으로 연기한다. 애초 연맹은 26일 감독자 회의를 열어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월 2일까지 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감염병 위험이 커지자 개·폐회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감독자 회의도 27일 열기로 하면서 대회 일정을 3월 1일까지로 축소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결국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동아시아 국제역도대회는 도쿄 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주는 랭킹이 걸린 ‘실버 대회’다.

역도연맹은 국내 대회 개최도 연기했다. 이미 참가신청서를 받아 놓은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3월 10∼13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 전국춘계역도대회(3월 24∼4월 1일 충청남도 서천 군민회관)의 일정은 다시 짤 계획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산에서 3월 열릴 예정이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6월로 미뤄졌다. 부산시는 25일 오거돈 시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3월 22∼29일 개최할 예정이던 대회를 6월 21∼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87개국 선수 1천200여 명과 각국 탁구협회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월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사태가 엄중해지자 국제탁구연맹이 공식적으로 연기를 권고했고, 조직위가 수용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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