入鄕循俗(입향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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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鄕循俗(입향순속)
  • 기호일보
  • 승인 2020.03.03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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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鄕循俗(입향순속)/入 들 입/鄕 마을 향/循 좇을 순/俗 풍속 속 

입경수속(入境隨俗)이라고도 한다. 그 고장에 들어가면 그 고장의 풍속을 따른다. 세상 사는 순리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로마에 가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과 같다. 초(楚)나라 장왕(莊王)은 소매가 넓고 헐렁헐렁한 윗옷을 걸치고 천하를 호령하여 마침내 제후들의 패자가 됐다. 진(晉)나라 문공(文公)은 허름한 윗옷에 양가죽 옷을 걸치고 무두질한 가죽 띠에 칼을 찼고 그 위엄을 천하에 세웠다. 어찌 맹자(孟子)의 추(鄒)나라, 공자(孔子)의 노(魯)나라 땅의 예만을 예라고 할 수 있겠는가? 

 장자(莊子)가 말했다. "나는 형체를 지키느라 그만 내 몸을 잊어버렸고, 흐린 물을 보다가 맑은 연못물에 미혹됐다. 내가 선생님께 들으니 그 풍속에 들어가면 그 풍속을 따라야 한다고 하셨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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