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여성 감독 공천될 확률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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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여성 감독 공천될 확률 75%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 첫 한국인 여성 사령탑 나올까
  • 연합
  • 승인 2020.03.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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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단체 구기종목 사상 첫 한국인 여성 감독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오른 여자농구 대표팀을 여성 감독이 지휘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 여자농구는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승2패를 기록, 중국(3승)과 스페인(2승1패)에 이어 3위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문규 감독이 2월 말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4명 중 3명이 여성 지도자다. 이들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 출신인 하숙례(50)신한은행 코치, 전주원(48)우리은행 코치, 정선민(46)전 신한은행 코치다. 남자 후보는 김태일(60)전 금호생명 감독뿐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명을 대상으로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 면접을 진행한 뒤 이른 시일 내 올림픽 본선을 지휘할 신임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다. 후보 4명 중 3명이 여성이라 한국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 사상 첫 여성 사령탑이 나올 확률은 75%에 이른다.

하계올림픽에 단체 구기종목은 농구·축구·배구·핸드볼·하키·수구·럭비·소프트볼이다. 수구·소프트볼·럭비 여자 종목은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 여자축구 역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했고 올해 도쿄 대회 출전을 노리고 있다. 다만, 본선에 오를 경우 현재 대표팀 사령탑인 콜린 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농구·배구·핸드볼·하키 역시 여성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은 없다.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한 여자배구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여자핸드볼은 강재원 감독이 본선에서 대표팀을 지휘한다.

동계 종목인 여자아이스하키만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여성인 새러 머리 감독이 남북 단일팀을 지휘한 바 있다. 2016년 리우 대회 여자골프에서 박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골프는 단체 구기로 분류되지 않는다.

농구협회가 전주원, 정선민, 하숙례 중 한 명에게 도쿄 올림픽 본선 지휘봉을 맡길 경우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 사상 최초의 한국 여성 감독이 나오게 된다. 여자 감독의 국내 리그 우승 사례는 핸드볼 임오경 전 서울시청 감독이 2016년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고, 배구 박미희 감독이 2018-2019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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