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터미널 6월 오픈 앞두고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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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터미널 6월 오픈 앞두고 ‘시름’
코로나19 영향 고객 수요 불투명 입주업체들 신규 투자 부담 느껴
  • 배종진 기자
  • 승인 2020.03.17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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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6월 15일 개장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에도 현재 관계 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해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준비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카페리선의 접안 테스트를 지난 1월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면세점·편의점·환전소·식당 등 터미널 내 편의시설 운영업체도 지난달 선정했다.

부두 운영동은 이달 완공되고, 세관·검역·출입국 등 관계 기관 사무실과 편의시설 및 터미널 인테리어, 전산시스템 구축, 통합시운전도 5월까지는 마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여객터미널 개장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장 이후에도 단기간 내 여객 부문 활성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면세점을 비롯한 터미널 입주업체들은 6월 터미널 개장 이후에도 고객 수요가 불투명해 신규 투자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10개 항로 국제 카페리선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월 28일 이후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하고 컨테이너화물만 수송하고 있다. 선사들은 현금 유동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여객 운송 수입이 2개월 가까이 완전히 끊기면서 총매출의 70% 정도를 컨테이너 수송으로 충당해 심각한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IPA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피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관계 기관 사이에 개장 시기 조정은 논의하지 않고 있으며, 개장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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