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지원 없다는 정부… 저비용항공사들 "하늘도 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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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지원 없다는 정부… 저비용항공사들 "하늘도 무심"
유·무급 휴직 등 고용불안 시달려 장기화 우려 속 경영난 가중 호소
  • 이승훈 기자
  • 승인 2020.04.2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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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지 않아 LCC업계 전반이 휘청거리고 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여파에 악화된 국내 항공업계에 총 3조2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 2월 LCC업계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규모는 3천억 원가량이다. 또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해 대한항공 1조2천억 원, 아시아나항공 1조7천억 원 등 대형 항공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가 LCC업계에 추가 지원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업계 내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국내 LCC는 모두 9곳이다. 현재까지 정부는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등에 1천260억 원을 투입했다. 특히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LCC 3곳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에어부산과 진에어, 에어서울 등 LCC 대부분은 3월부터 직원들의 무·유급휴직 기간을 5월 말∼7월 말로 연장했다. 또 항공사들은 각 지자체에 6월 납부 예정인 지방세와 재산세 등의 감면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직원 350명 내외를 구조조정하기로 했고, 희망퇴직 등의 조처도 진행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현재 임직원 상관 없이 7월 말까지 2개월가량 유급휴직을 돌아가며 쓰고 있다"며 "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고용 불안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LCC업계 관계자는 "LCC 지원책으로 내놓은 3천억 원도 정확히 정해진 것이 없다"며 "제주항공의 경우 우선 400억 원을 지원받았고,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 추가지원을 받기로 했는데 이 역시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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