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갯빛 상상 펼치는 미래 인재 꿈의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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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갯빛 상상 펼치는 미래 인재 꿈의 배움터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
  • 박종대 기자
  • 승인 2020.05.25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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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중심에서 정보통신이 기반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여러 분야의 학문을 종합적이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융합교육담당 ▶창의적체험활동담당 ▶외국어예술교육담당 ▶경기학교예술창작소운영담당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융합교육정책과’를 신설했다.

 부서에서는 융합 및 과학·인재교육은 물론 체험, 외국어·예술 분야에서 자기주도성을 갖고 21세기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로서의 장점을 키울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기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편집자 주>

경기도교육청와 새마을운동중앙회 가 생명살림교육과 환경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와 새마을운동중앙회 가 생명살림교육과 환경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있다.

# 7가지 영역이 결합된 메이커학교

경기교육이 융합교육을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이 있다. ‘경기레인보우메이커학교’다. 이 사업은 학교 내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해 학생의 자유로운 상상·창작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협업·공유의 교육적 효과를 지향하는 메이커교육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학교를 운영하는 게 골자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여러 도구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춰 융합창작활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협력하는 관계 속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메이커교육의 영역은 ▶로봇·공학 ▶연극·뮤지컬 ▶정보·SW ▶발명·목공 ▶방송·영상·광고 ▶공예·미술·디자인 ▶기타 등 총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메이커학교는 사용자 참여 설계로 공간이 구성된다. 이를 ‘공간주권’으로 부른다. 학교에서 학생이 주인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학교공간을 변화시킬 권리를 말한다.

이를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학교 사용자가 교육 및 공간 전문가와 함께 학교 설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메이커학교를 꾸민다. 

2019년 성남 상탑초등학교, 의정부 경민여자중학교, 안성 가온고등학교, 남양주 갈매고등학교, 김포 양곡고등학교, 의정부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용인 덕영고등학교 등 7개 교가 지정됐다. 올해는 의정부 다온중학교, 안산 해양중학교, 시흥 목감고등학교,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등 4개 교가 선정됐다.

메이커학교 구축이 완료되면 상상공간(STEAM-Maker) 프로젝트 수업, 메이커동아리 활동, 학생자치활동 등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 진행될 계획이다.

융합교육정책과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는 목표로 메이커학교 조성을 위한 설계의견 수렴 및 공사를 진행 중이다.

파주운정고 미술 전시회 모습.
파주운정고 미술 전시회 모습.

# 온 마을이 교과서, 온 마을이 체험학교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이론적으로 융합교육을 받으면서 느낄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도 병행토록 교육방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를 보여 주는 정책이 ‘8대 분야의 체험학습’이다. 8대 분야 체험학습은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학교와 마을을 넘나들면서 ▶통일 ▶역사 ▶자연 및 생태 ▶과학 ▶미래 ▶인성 ▶인문 ▶예술 등 체험학습에 참여하며 미래 역량을 체득하는 경기도형 체험학습이다.

통일과 역사, 자연 및 생태 체험은 평화통일과 역사 이해와 발전,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체험학습이다. 과학 및 미래 체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겪어 보는 체험학습이다. 인성, 인문, 예술 체험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삶의 가치와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나아가기 위한 체험학습이다.

이러한 체험학습은 1일형, 숙박형으로 형태가 구분되며 학생주도, 프로젝트형으로 내용이 구분된다. 1일형 체험학습은 말 그대로 하루 안에 다녀오는 것이고, 숙박형은 학생이 경험한 내용을 체험 현장에서 토론 및 발표, 공유한다. 학생주도 체험학습은 학생이 계획하고 실행하며 프로젝트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언뜻 보면 복잡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관통하는 핵심은 하나다. 학생이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체험학습을 직접 기획한다는 점이다.

특히 학생 주도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체험처 선택과 프로그램 구성 과정에서 교사 등 성인의 개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앎의 지식에서 삶의 체험으로 확장돼 사회를 변화시키고 문화를 만들어 가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체험학습 콘텐츠 개발과 체험처 발굴은 필수다. 융합정책교육과는 각 지역별 특화 체험학습 콘텐츠 및 프로그램 발굴·컨설팅을 통해 2019년 230개 체험기관 컨설팅을 완료하고, 올해는 250개 체험기관 컨설팅을 계획하고 있다. 숙박형 체험학습 콘텐츠 역시 올해 8대 분야 80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으로 총 160개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세계 영어교육전문가와 수업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세계 영어교육전문가와 수업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 학생 맞춤형 외국어·학교 예술교육 도입

도교육청은 외국어 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기 위해 ▶외국어 온라인 수업 교류 ▶학생주도형 외국어공감 학생동아리 ▶영어성장학교 등 3가지를 운영 중이다.

외국어 온라인 수업 교류는 각 나라 학생들이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그 국가의 문화 소개 영상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도내 41개 초·중·고에서 운영 중이며 미국과 타이완·캐나다·덴마크·브라질·베트남·인도·말레이시아 등 8개국이 참여한다.

뷔페처럼 다양하게 제시된 각 나라 문화 콘텐츠 영상을 학생들이 모둠별로 선택해 수업시간에 함께 보고, 질문 영상을 제작 및 교환할 수 있다. 질문 영상을 보고 학생들이 답변 영상을 구성 후 다시 교환하면서 지속적인 상호 소통을 유도할 방침이다.

학생주도형 외국어공감 학생동아리는 학생이 기획하고 도전해 즐겁게 활동하는 외국어공감 학생동아리를 조직·운영하는 것이다. 주제 중심·프로젝트 기반·학생 참여 중심의 특색 있는 외국어 동아리 운영, 외국어 뮤지컬, 외국어 독서, 외국어 신문 제작, 외국어 회화, 외국어 영상 제작 등 프로그램을 초·중·고 173개 교가 진행 중이다.

영어성장학교는 영어 출발선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영어공교육 정상화를 지원한다. 25개 교육지원청이 총 1천1126개 교에서 영어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외지역에는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영어학습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에는 용인 성지초등학교 별관에 융합예술교육공간인 ‘경기학교예술창작소’를 개관하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감각적인 융합예술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곳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 2천245㎡ 규모에 신체표현실, 시각미술표현실, 청각표현실 등 다양한 교육공간이 마련됐다. 전문 예술교육전문가들이 일반 학생 대상의 체험형 통합예술교육과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을 위한 집중형 전문예술교육을 병행한다.

# 강원하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 인터뷰

-도교육청이 추구하는 융합교육의 방향을 설명해 달라.

▶궁극적으로 학생의 자기주도성을 키워 창의성과 협력,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게 최종 교육방향이다. 이 과정에서 과학·체험·외국어·예술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의 학습 경험을 다양화하고, 행복한 배움이 일어나는 학교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꿈을 키우는 교육으로 실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경기레인보우메이커학교 추진계획을 좀 더 소개한다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의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교육수요에 맞춰 학생들의 상상·창작·협력·공유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교실 3칸 이상 규모의 유휴 공간이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희망신청서를 제출받아 현장실사와 시설 현황, 운영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메이커학교를 선정했다.

현재 학교별 촉진자 계약과 사용자 참여 설계, 설계안 도출 및 공사 등 조성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로, 빠르면 올해 하반기 첫 운영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부터 건축 및 시설물 도입까지 모든 과정에 학생이 직접 제안한 의견을 반영한 만큼 만족도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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