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제작·마케팅 공들여 강소기업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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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제작·마케팅 공들여 강소기업 ‘스타트업’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도약)지원센터
  • 최유탁 기자
  • 승인 2020.05.28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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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면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스포츠 창업하면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도약)지원센터.’

 인천대학교가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등이 지원하는 ‘2017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되면서 창업 선도 대학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인천대는 다양한 창업 분야가 있었지만 그 중 스포츠산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고, 지금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대는 2017∼2018년과 2019년 등 총 두 차례에 걸친 사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이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0~2022년 3년간의 정부 지원사업에 또다시 선정됐다.

 창업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면서 롤모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를 자세히 살펴본다.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가 진행한 스포츠산업 창업교육과 워크숍.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가 진행한 스포츠산업 창업교육과 워크숍.

#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성과

 인천대는 2017년 정부에서 지원하는 ‘2017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돼 그해 1억8천만 원, 2018년 4억3천만 원, 2019년 4억8천만 원 등 3년간 10억9천만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았다.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인천대 스포츠창업센터)는 스포츠산업 창업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보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스포츠 관련 창업에 도움을 줬다.

 국내 스포츠산업을 이끌어 갈 기술창업자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8년에는 11개 팀을 발굴해 21명의 일자리 창출, 총 매출액 22억4천900만 원, 투자유치 3천만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업 마지막 해인 지난해는 12개 팀을 지원해 45명의 일자리 창출, 총 매출액 61억2천900만 원, 투자유치 7억1천만 원 등 2년간 23개 팀을 지원해 66명의 일자리 창출, 총 매출액 83억7천800만 원, 투자유치 7억4천만 원 등 성공적인 창업보육 결과를 도출했다.

 인천대 스포츠창업센터의 대표 우수 사례로 ㈜올뎃메이커와 ㈜에이치나인파치스튜디오 등을 꼽을 수 있다.

 ㈜올뎃메이커(대표 이태호)는 프리미엄 당구장 ‘작당’이라는 창업아이템으로 인천대 스포츠창업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스포츠산업 전선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2017년 창업교육 수료 후 그해 12월 매출 1억5천만 원을 찍었으며, 1년여 후인 2018년 10월에는 18번째 매장 계약을 완료했고 총 매출액은 약 9억 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창업기업 후속사업으로 선정돼 12월까지 전국 25개 매장 계약과 함께 총 매출이 10억 원으로 성장했다.

 사업 첫해 ‘맞춤식 축구 유니폼 브랜드’로 인천대 스포츠창업센터 사업에 선정된 ㈜에이치나인파치스튜디오(대표 최호근)는 다양한 아이템을 접목시켜 첫해부터 유니폼 3만 세트 판매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법인 설립과 함께 대구FC와의 계약을 성사시켜 유니폼을 공급하며 9명의 일자리 창출과 매출 6억6천만 원 등 2017~2018년 2년간 총매출 15억 원을 달성했다.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에서 지난해 4월 진행한 스포츠창업교육 기본과정에 참가한 스포츠 창업자들이 교육을 마치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에서 지난해 4월 진행한 스포츠창업교육 기본과정에 참가한 스포츠 창업자들이 교육을 마치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의 재도약 

 인천대 스포츠창업센터는 다양한 스포츠창업 지원으로 2017~2018년 성과평가에서 2위에 오른 이후 2019년 1년간의 평가에서는 전반적인 목표 초과 달성, 후속 지원 기업들의 눈에 띄는 성과 및 성장 등으로 당당히 1위로 선정됐다.

 이 같은 평가로 인천대 스포츠창업센터는 ‘2차 스포츠산업 창업(도약)지원센터’ 사업에도 선정돼 매년 5억2천800만 원씩 3년간 15억8천400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인천대 스포츠창업(도약)센터는 정부지원금(5억2천800만 원)에다 보육팀 부담금(3천600만 원), 인천대 보조금(2천만 원), 인천시 보조금(2천만 원) 등 총 6억400만 원으로 이미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12개 팀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그동안 창업 지원이란 틀에서 조금 확대된 타 지역 창업지원사업을 1회 이상 받은 7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창업보육팀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업활동을 위한 행정 지원 및 창업보육공간, 창업스튜디오, 메이커스페이스 등 인천대 시제품 창업 인프라를 제공한다.

 또 전담 멘토제를 도입해 창업보육팀의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및 투자유치, 경영전략 수립 등은 물론 창업보육팀 지식재산 활용을 위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지원한다.

 김태일 인천대 스포츠창업(도약)센터 팀장은 "올해부터는 기존 사업보다 확대된 시스템으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스포츠산업 창업 활성화를 비롯해 성공적인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으로 시장 진출 및 기업 성장 촉진, 지역·대학의 스포츠산업 인프라를 연계한 창업 발굴 등의 성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가 지난해 진행한 ‘스포츠산업 전문가 멘토링’ 행사에서 기업멘토가 창업멘티에게 창업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가 지난해 진행한 ‘스포츠산업 전문가 멘토링’ 행사에서 기업멘토가 창업멘티에게 창업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올해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도약)지원센터 프로그램

 올해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도약)지원센터는 12개 창업보육팀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전문가 멘토링 ▶스포츠산업 창업 세미나 ▶시제품 제작 지원 ▶마케팅 지원 ▶스포츠산업 데모데이 등이 있다.

 전문가 멘토링은 전담 멘토제를 도입해 월 1회 이상 창업보육팀의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및 투자유치, 경영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고 창업보육팀의 사업화 및 성과 관리에 전담직원과 협력하도록 한다.

 또 기술, 경영, 법률, 세무·회계, 자금 유치,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지원으로 창업보육팀 성장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스포츠산업 창업 세미나도 진행한다. 당초 3·5·6·10월 등에 열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방역체계 구축 후 5월 시작했다. 

 세미나는 창업지원센터의 운영 방향과 창업보육의 중요성, 성과 확산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주제로 인천시, 인천시체육회, 인천시설관리공단 등 인천지역 유관기관 및 창업기업, 인천창업포럼 전문위원 등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인천지역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기반 스포츠산업 사회·경제적 비즈니스모델 발굴 및 창업 지원 협력 도출이라는 목표도 있다.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가 진행한 스포츠산업 창업교육과 워크숍.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가 진행한 스포츠산업 창업교육과 워크숍.

 특히 올해는 예전 창업보육팀들이 자금 부족으로 여러 가지 사업 활로를 찾지 못했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 지원은 인천대 메이커스페이스와 창업스튜디오를 활용해 빠른 창업아이템 개발, 고객·시장 검증을 통한 성공적인 시장 진출, 외주 용역 중심으로 진행되는 시제품 설계 및 개발 과정에 설계·제작기술·디자인 전문가 지원 등을 돕는다. 제조업 중심의 인천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협회 네트워크를 연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제품이 있어도 그대로 섞이면 안 된다는 측면에서 창업보육팀 창업아이템 및 기업을 소개하고, 정부의 스포츠산업 창업 활성화 정책과 지자체·대학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이를 위해 마케팅 전문회사와 공동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고, 보육기간 이후에도 시장 진출, 경영성과 향상 등 주요 기업 성장 이슈 홍보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인천대 스포츠창업(도약)센터는 창업보육팀의 성장 가능성을 투자·심사 관점에서 확인하고, 도약을 위한 투자유치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데모데이를 실시한다.

 데모데이에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등 인천대 창업성장펀드 출자 운용사와 스포츠산업 창업보육을 위해 협약한 AC·VC·정책자금 운용기관이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스포츠산업 창업 및 저변 확대 성과를 노리고 있다.

# 홍진배 스포츠산업창업 지원센터장 인터뷰

 "스포츠산업은 앞으로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다. 특히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인천에서의 관심 부족이 못내 아쉽다."

 2017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홍진배 인천대 스포츠산업 창업(도약)지원센터장은 새롭게 선정된 2차 지원사업에는 ‘인천’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홍 센터장은 "지난 3년간은 스포츠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 등 창업부터 보육까지 다양한 지원으로 많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e스포츠 등 IT 분야는 물론 서비스 분야인 스포츠 유니폼 디자인 등 프로구단들과 연계한 업체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천 기업과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홍 센터장은 "인천에는 주요 프로스포츠 연고 구단이 있고,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도 많이 개최했음에도 인천만이 가지고 있는 프로구단과 연계한 서비스사업, 스포츠 이벤트 에이전시 등이 없다"며 "인천에도 프로구단과 함께 하는 마케팅 등 스포츠 관련 전문서비스 창업자들이 나온다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해양스포츠산업에도 큰 관심을 표했다. 홍 센터장은 "인천은 왕산마리나 등을 통한 해양스포츠산업 인프라가 있고, 스포츠와 충분히 연계시킬 수 있는 섬들이 많다"며 "해양·레저스포츠, 섬을 활용한 스포츠투어 등과 연계하는 다양한 스포츠 창업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사진= <인천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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