粒粒皆辛苦(입립개신고)/粒 쌀알 립/皆 모두 개/辛 매울 신/苦 쓸 고
우리가 먹는 쌀알 곡식 하나하나에 모두가 농부의 피와 땀이 맺혀 있다는 말이다. "벼를 호미질하여 김매는데 해가 낮이 되니, 땀방울이 벼 아래 흙으로 떨어지네. 그 누가 알리오 소반 가운데 밥이, 알알이 다 농부의 피땀인 것을(鋤禾日當午 汗滴禾下土 誰知盤中飡 粒粒皆辛苦)"
「고문진보(古文眞寶)」 전집(前集)에 나오는 이신(李紳)의 오언고풍(五言古風) ‘민농(憫農)’이라는 시의 내용이다. 쌀 미(米)자를 파자풀이하면 ‘八十八’이 된다. 쌀 한 톨을 얻기 위해서는 농부의 88번의 손길이 간다는 말이다. 곡식을 먹을 때, 농부의 수고로움을 잊지 말라는 의미가 있는 시구다. <鹿鳴>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저작권자 © 기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