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초고령화 극복 청년공동체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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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초고령화 극복 청년공동체 활동 눈길
  • 엄건섭 기자
  • 승인 2020.07.03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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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이 마을공동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들과의 협력을 통해 초고령화 인구절벽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관내 청년공동체들의 활발한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서울에서 귀촌한 젊은 청년예술가들이 만든 가평청년문화예술기획단 ‘담다’와 4명의 여성 청년들로 구성된 ‘가평청년연극단’이 최근 경기도 청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두 단체는 경기도 청년기반 조성사업 및 청년공동체 활동지원 공모에서 ‘가평 B급 재즈페스티벌’과 ‘가평의 청년들아 모여라’ 사업이 각각 선정돼 사업비 500여만 원씩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담다’는 청년재단이 공모한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 응모사업에서도 코로나19 청년예술인과 함께 하는 ‘방구석 홈즈댄스’ 아이디어가 뽑혀 500여만 원의 인센티브를 또 받게 됐다.

‘담다’의 ‘가평 B급 재즈페스티벌’ 사업은 우리나라 대표 축제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개최 시 타 지역에서도 작은 규모의 재즈 공연을 함께 개최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내 캠핑장들이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을 고려해 캠핑장에서도 공연을 준비하는 등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방구석 홈즈댄스’ 사업은 노인복지관과 협력을 이뤄 관내 노인 및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건강&재활 댄스영상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도 편안히 즐길 수 있게 하고, 직접 찾아가 스마트폰 및 영상 사용법 등을 알려 주는 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평청년연극단이 응모한 ‘가평의 청년들아 모여라’는 청년들의 직업 다양화와 모임 활성화를 위한 연극활동 사업으로, 자연과 예술이 함께 하는 볼거리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청년들의 새로운 공동체 활동 모델을 제시한 후 축제 프로그램 제작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통해 연극동아리 활동 및 배우의 꿈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에서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다.

‘담다’ 이현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버영상 플랫폼 제작 계기와 노인·청년 교육 프로그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홀몸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밝혔다.

가평청년연극단 김지숙 대표는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장년 연극인들의 가평 유입을 이끌어 냄으로써 청년 유출로 초고령화 및 소멸위기에 처한 가평군에 새로운 활력이 됐으면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코로나로 인한 공연활동의 어려움과 인구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주민 협력과 창의적 방법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청년들의 의지가 돋보였다"며 "청년들이 살고 싶은 가평을 만들겠다는 두 단체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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