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부 없어 전학 안 가도 옆 학교 팀에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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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 없어 전학 안 가도 옆 학교 팀에서 뛸 수 있다
경기교육청, 대한축구협회와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 개발·운영
  • 전승표 기자
  • 승인 2020.07.09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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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오른쪽)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8일 개방형 축구클럽 운영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교육청 제공>

경기도내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역 내 학교축구부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대한축구협회, 경기도의회와 함께 축구부가 없는 학교의 재학생도 타 학교에서 운영하는 축구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을 개발·운영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축구클럽은 지역을 기반으로 학교축구부와 스포츠클럽 등 비영리법인 간 업무협약을 통해 회계 운영과 시설 사용을 비롯해 선수 등록 및 대회 출전 관리 등 선수 육성을 위해 공동 운영하는 형태다.

도교육청은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도내 각급 학교 및 비영리법인 축구클럽 운영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개방형 축구클럽 모델의 운영 방식 등을 안내하고, 해당 모델로 운영되는 학교축구부에 예산 지원 및 교육적 운영 점검과 지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학교는 선수 등록과 학생선수의 학사운영 관리·지원 및 대회 출전을 위한 행정 지원 등을 하며, 비영리법인은 학생선수 및 지도자 관리와 대회 출전 인솔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도내 학교축구부는 초등학교 20곳과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56곳 등 총 92개다.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교교육공동체와 지자체, 축구협회 등의 의견 수렴과 학교체육소위원회·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도교육청 모집공고를 신청, 심사 및 협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학교축구부를 개방형 축구클럽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학교축구부와 개방형 축구클럽 운영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경기도 또는 도교육청에서 비영리법인 승인을 받은 뒤 학교 측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면 된다. 축구부가 없는 학교의 재학생이 해당 클럽에 참여할 경우 활동 중인 학교축구부와 함께 훈련 및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축구선수를 꿈꿔 왔던 학생들은 축구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 전학 다녀야 했는데, 개방형 축구클럽 도입으로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라며 "학생선수뿐 아니라 청소년 모두가 운동을 통해 인성을 기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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