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성 리더, 나눔도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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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여성 리더, 나눔도 리드
JUMP-2020·기호일보·인천적십자 안전한 인천, 안전한 사회 만들기 15. 안태희 이사장
  • 기호일보
  • 승인 2020.07.10
  •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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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눈 때문인가? 큰 웃음 때문인가? 눈까지 시원할 정도로 활기차고 밝은 음성의 기부자를 만났다. 바로 미추홀구 숭의로터리에 위치한 현대유비스병원의 안태희 이사장이 주인공이다. "1994년 남편이 인천에 터를 잡고 병원을 개업하면서 인천사람이 됐어요." 아마도 인천사람 되는 것이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인천에서 남편은 환자를 돌보고, 그는 경제적 취약계층을 돌보고 청소년을 후원하면서 어느새 인천사람이 됐다고 한다.

50대 중반의 에너지 넘치는 여성 리더인 그는 지역을 돌보는 데 있어 치우치지 않는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우선 인천YWCA 청소년분과장과 장학위원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대학청년Y활동과 장학금 지원 및 직장 체험 등 건강한 민주시민 육성을 지원했고, 사랑을 실천하는 종교적 나눔활동과 가까이 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서는 지역사회 여성 리더의 나눔 실천을 위한 단합과 취약계층 지원, 일반봉사회를 후원하는 등 여성 기부자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담우의료재단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와 더불어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에는 담우의료재단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RCSV(대한적십자사 법인(기업)·단체 고액 모금 프로그램)에 가입함으로써 고귀한 나눔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안 이사장은 자랑스러운 인생의 멘토로 육아방송 조애진 이사장과 부평중앙병원 유윤주 행정원장을 꼽았다. "이 두 분은 저의 인생 2장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 주시는 나침반 같은 존재예요." 대한적십자사 인천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세 명의 여성 리더는 가진 것을 보다 현명하게 나눠 주는 방법을 항상 공유한다고 한다.

그는 "사회에서 받은 것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고 소명"이라고 한다. 노력해 모은 재화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보다 취약하고 아픈 곳을 긴급히 지원하기 위해 재난구호전문기관인 적십자사에 정기후원과 특별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여성임에도 마치 봉건군주의 기사도 정신을 보는 듯 희생과 배려의 마음이 느껴졌다.

"제가 남자 복이 있어요. 바로 아버지와 남편이에요. 제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는 항상 저를 ‘우리 최고 상딸’이라며 올려 안아 주셨어요. 제가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건 아마도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일 거예요. 그리고 남편 이성호 원장님은 저의 나눔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지원하는 분이죠. 이 두 남자의 선한 마음이 저의 손과 발의 에너지가 된 것 같아요."

그의 부모님이 지어주신 재단명인 담우(연못 潭, 도울 祐)는 깊은 곳 물이 솟아 올라와서 연못을 이뤄 세상에 복을 주고 이롭게 한다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병원사업을 통한 생명존중, 사랑 나눔이 지역사회와 상생함으로써 담우의 뜻을 실천하고 싶다며 담우를 설명하는 그의 눈이 빛났다.

안 이사장은 아들만 셋으로 곧 시어머니가 된다. 며느리가 인천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에 가입해 함께 봉사와 나눔활동을 하고 싶다는 희망과 인천에서 전국 최초로 3쌍의 ‘고부 자문위원’이 탄생하면 좋겠다는 기대로 입꼬리가 올라갔다. 시종일관 넘쳐나는 긍정적 에너지가 그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에 무재칠시(無財七施)라는 가르침이 있다. ‘나 먹고살기도 힘든데 남과 나눌 여유가 어디 있냐’라는 푸념에 대답이 되는 말로 ‘재물이 없어도 나눌 수 있는 7가지’를 일컫는다. 오늘 만난 안태희 이사장은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눈과 귀가 시원하고 편안해지는 기부자였다. 아마도 그는 밝은 얼굴 ‘화안시(和顔施)’와 좋은 격려의 말로 위로가 되는 ‘언시(言施)’를 실천하는 듯하다. 오늘 뭔가 재물을 받은 것도 아닌데 그의 나눔인생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나의 눈과 귀가 행복하다.

[적십자 나눔에 함께 하시는 분들] 

외포리꽃게집 20만 원, ㈜상아아이제이 20만 원, ㈜크리비젼 20만 원, ㈜오케이세라믹 20만 원, ㈜디씨알이 20만 원, 에스제이에너지 10만 원, 청라이챕터스영어학원 3만 원, 조마루감자탕(간석점) 3만 원, 상쾌한이치과의원 5만 원, 뚜레쥬르산곡푸르지오점 3만 원, 솔청청 3만 원, ㈜서인천서비스기아오토큐 5만 원, 토탈레드텍 5만 원, 고정현헤어스퀘어원점 5만 원, 서진유통 5만 원, 친구노래연습장 5만 원, ㈜우성고분자 10만 원, 법무법인 위민 5만 원, 수월식당 3만 원, 지디치과의원 5만 원, 한일실 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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