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장외투쟁 카드 꺼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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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장외투쟁 카드 꺼내나
與 부동산법 강행 처리에 긴급의총 법적 검토 등 대응 방향 머리 맞대 김종인 "국회 밖 활동 고민 필요"
  • 박태영 기자
  • 승인 2020.07.30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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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 심의가 진행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전주혜, 유상범, 김도읍 의원 등이 윤호중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의회 독재"라고 반발하며 대여 투쟁을 거론했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말폭탄만 쏟아냈다.

통합당은 29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부동산 관련 법안 강행 처리 과정에 대해 법적 검토 등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런 폭정과 후안무치한 법치주의 파괴, 의회주의 파괴를 규탄하고 향후 어떻게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이런 상황을 알리고 저지할 수 있을지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국토위, 기재위, 행안위에서 찬반 기립 표결로 다수의 찬성을 받아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명백히 국회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운영위 간사를 맡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밀어붙이기식 일방적 의회 독재를 감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

기재위 소속 조해진 의원은 "청와대 허수아비 노릇, 고무도장 찍는 노릇하려고 힘들게 국회의원이 됐나"라고 비판하며 "여당 의원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국민의 책무를 스스로 저버렸다. 국민 혈세를 축내는 밥벌레와 마찬가지"라고 맹비난했다.

원내투쟁 한계론과 함께 장외투쟁도 거론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원내에서 풀어내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대중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든 여당의 폭정을 알릴 방법을 강구해보자"며 "국회가 아닌 바깥에서의 활동도 중요한데 이걸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원내에서만 모든 일을 하려다 보니 민주당이 원내에서 막아버리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고 속수무책"이라며 "권력이 국민에 맞서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는 투쟁을 전개하자"고 주장했다.

홍문표 의원은 "현수막을 걸든지, 지역위원회별 소규모 집회라도 열자"며 "원내외위원장 전체회의라도 해서 결심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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