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철저 검역 후 입국 재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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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철저 검역 후 입국 재개를
  • 기호일보
  • 승인 2020.08.03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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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들이야말로 우리 산업 역군으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래다. 국내 근로자들이 꺼리는 분야에 해외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입국시켜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를 성장시킨 우리다. 이제는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국내 산업을 논할 수가 없게 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력에 의존해 오던 우리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입국이 줄어들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다. 따라서 중기를 활성화시키려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재입국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다. 

보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 이후 입국이 지연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신청업체 1천478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입국 재개 관련 업계 의견조사 결과 근로자 입국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 입국 재개 필요성에 대해 인력난 심화로 방역 및 검역을 강화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재개 조치가 시급하다는 응답이 59.5%를 차지했으며, 여기에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연내 입국 재개가 필요하다는 응답, 20.8%를 합하면 80.3%가 입국 재개 조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중소제조업 현장이 위기다. 평소 같으면 자재를 실은 차량들로 붐볐을 인천남동산단 거리다. ‘공장매매’를 알리는 플래카드만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당연히 공장을 가동할 여건이 이루어지지 않아서다. 고임금에 코로나19까지 겹쳐 도저히 사업장을 유지할 수가 없다는 것이 폐업하는 제조업체 사장들의 공통된 이유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저임금 인상에 근로시간 단축, 게다가 코로나19라는 사상초유의 감염병까지 겹쳐 중소제조업이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비단 남동산단에서만의 상황이 아니다. 사업장이 몰려 있는 산업단지에 공통된 현상이다. 제조업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경제를 일으킨 뿌리 산업이다. 지난 5월 남동산단의 평균 공장 가동률은 57.5%였다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코로나 상황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의 노력이 생산인력 공백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고 말하는 중기의 한 관계자 경고를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지금이야말로 철저한 검역을 거쳐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재개를 검토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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