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다리 지하차도 상부 ‘주민 공간’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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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배다리 지하차도 상부 ‘주민 공간’으로 꾸민다
인천시 ‘기본계획수립용역’ 실시 공원·주민편익시설 설치 방안 구상
금창동 쇠뿔고개사업 편입 ‘극대화’ 주민의견 수렴·마을재생 역량 집중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0.08.0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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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구 송현동 동국제강 간 미개설 구간’의 지하차도 상부공간 활용 방안을 찾고자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한다. 사진은 배다리 지하차도 상부 부지. /기호일보 DB

20년간 지지부진했던 ‘배다리 지하차도’ 상부공간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중구 신흥동 삼익아파트~동구 송현동 동국제강 간 미개설 구간’의 지하차도 상부공간 활용 방안을 찾고자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곳은 도로 개설과 관련해 20년간 민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난항을 겪는 등 지역 내 대표적 갈등 사례로 꼽혀 왔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시가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 끝에 민관합의서 체결을 이끌어 내는 등 갈등이 일단락된 상태다.

민관협의회는 수차례 회의 결과 1구역의 우각로~금곡로 구간에 공원 조성(안)을, 2구역 금곡로~송림로 구간에는 도서관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안) 등을 도출해 시에 제시한 상태다. 시는 협의회가 제시한 사업들을 기존에 더불어마을 사업으로 추진 중인 ‘금창동 쇠뿔고개’ 사업에 편입시켜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동구 창영동 13-31번지 일원 배다리 지하차도 상부공간(1만3천350㎡)에는 공원과 주차장,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청사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6개월간 진행될 용역 과업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교통성과 경관성, 재해영향성 검토 등 공원조성계획 및 건축기본구상을 담았다. 특히 이번 사업 내용의 중요성을 감안해 용역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더불어마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역량 강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시민 중심의 마을재생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마을계획에 대해 주민이 의견을 청취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모임 구성·운영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호 시 주거재생과장은 "이번 용역은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대안 제시 등 합리적인 공존 방식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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