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보라 안성시장 지역 발전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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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보라 안성시장 지역 발전 온힘
혁신 행정으로 64개 공약 추진 ‘풍요로운 안성’ 구현
  • 김진태 기자
  • 승인 2020.08.07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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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온 김보라 안성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시장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유는 안성 최초로 안성 출신이 아닌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안성에서 전국 최초로 의료생협의 모범적인 모델을 성공시킨 사례가 자리한다.

김 시장은 최근 취임 100일 특집 기자회견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한의 기자들만을 초청한 가운데 열고 민선7기 시정 방향을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그는 지난 4월 16일 취임과 함께 민선7기의 시정목표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으로 정하고, 공동체 의식을 핵심으로 5共(공) ‘공유, 공정, 공감, 공존, 공생’의 가치를 추진해 왔다.

공유는 경제·복지·공동체를 공유하는 따뜻한 도시이다. 공정은 교육, 청년, 여성, 균형발전, 행정을 통한 꿈꾸는 도시이다. 공감은 관광, 문화예술, 다문화, 스마트시티(Smart-City)를 통한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상력의 도시’이고 안전, 교통, 의료, 환경, 도시 인프라 정비를 통한 모두가 공존하는 ‘편안한 도시’를 의미한다. 공생은 체육, 여가, 건강 증진을 통해 공생하는 즐거운 도시를 표방한다.  

당초 5대 분야 56개 공약은 공약이행단의 평가·검토를 거쳐 8개가 늘어난 64개로 정비됐다. 이 가운데 7대 중점 공약은 ▶코로나19 극복 500억 원 규모 추경안 시행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 추진 ▶버스준공영제 도입 시민 이동권 보장 ▶무료 와이파이망 구축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모든 세대가 공유하는 공도시민청 건립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호수관광 벨트화 추진으로 슬로시티 생태관광산업 육성 등이다. 

64개 공약 이행을 위한 총 사업비는 2조2천180억 원으로, 시비는 전체 예산의 14.8%인 3천278억 원이고, 나머지 1조8천902억 원은 국비와 도비, 민간투자 등으로 충당하게 된다. 

공유-따뜻한 도시 분야에는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21개 사업에 1조340억 원이, 공정-꿈꾸는 도시 분야에는 공도시민청 건립 등 13개 사업에 515억 원이, 공감-상상력의 도시 분야에는 호수관광벨트화 등 8개 사업에 4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공존-편안한 도시 분야에는 버스준공영제 도입 등 13개 사업에 1조629억 원이, 공생-즐거운 도시 분야는 서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등 9개 사업에 277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시의 재정자주도는 2019년 기준 67%로 공약 이행을 위한 시비는 올해 932억 원, 2021년 744억 원, 2022년에는 92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공약 가운데 임기 내 완료 가능한 사업은 75%인 48개이며 사업 주체는 시 54개, 경기도 4개, 중앙부처 4개, 기타 2개로 집계됐다.

김 시장이 안내하는 안성은 ‘새로운 상상력의 도시’이고, 거기에 도달하는 방법은 ‘혁신’이다. 

김 시장은 "껍질을 벗겨 새롭게 하는 ‘혁신의 각오’로 도시 발전을 이뤄 갈 것"이라며 "안성시의 발전이 늦었다는 건 그만큼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로, 타 시·군의 무차별적 난개발을 타산지석 삼아 후발 주자의 장점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 구현을 위한 분야별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경기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과 기술, 국제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행정·복지시설들이 원도심에 몰려 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옛 공도읍사무소에 시민의 소리를 듣는 열린 공간 ‘시민청’을 조성하고, 동부권은 친환경 축산을 위한 ICT 시범단지 도입과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해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 상호 간 정서적 유대, 의무감,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하는 시민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발전의 수레바퀴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안성시 범교육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공도지역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를 개설하며, 청년 일자리를 위해 시와 기업, 관내 5개 대학이 협력해 취·창업을 도울 수 있도록 입체적인 지원도 마련할 계획이다.

경강선연장 철도건설 공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
경강선연장 철도건설 공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

더불어 안성은 60여 개가 넘는 호수와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가 각인된 문화예술의 도시로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태·역사·관광 최적지로의 조성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7대 중점 공약 가운데 첫 번째 공약인 ‘코로나19 추경 500억 원 편성’과 관련, 취임 한 달 만인 5월 14일 추경안 612억 원이 의회를 통과하며 ‘약속을 지키는 시장’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바 있다.

무엇보다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 가운데 31억 원은 시 최초로 시도된 안성형 뉴딜-희망이음일자리 사업에 투입됐다. 올 8월 현재 13개 부서에서 261명 채용이 마무리돼 공공형 일자리를 올 연말까지 제공하게 될 계획이다.  

안성=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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