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 예산 현실 반영해 조정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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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예산 현실 반영해 조정 나설 것"
최만식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인터뷰
  • 남궁진 기자
  • 승인 2020.08.1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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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문화·체육·관광정책의 변화를 고민해 새로운 문화예술 및 관광, 체육의 저변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민·성남1)위원장은 "코로나19로 문화·체육·관광 분야가 매우 큰 타격을 입었는데 이를 극복할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의 정책 주안점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우리는 일상의 일부들을 포기했다. 이제 문화예술 행사의 취소, 휴간, 연기 등이 무조건적인 대안은 아닐 것"이라며 "K-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정국 속 문화예술 등의 숨통이 트일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상 단계이긴 하지만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도내 지역들에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찾아 공연을 선보이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 이전에 대도시에 집중됐던 문화적 인프라를 도내 전역으로 다양하게 넓히면서도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하나의 대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 편성된 경기도의 올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 상당수가 사용되지 못한 현실을 감안, 재원이 사장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세워져 미집행되고 있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예산을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이 생활SOC사업이나 문화체육관광업계 활성화에 쓰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재차 불거진 체육계 부당행위와 관련, 그는 도내 ‘스포츠 혁신단’을 구성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간 상시적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최 위원장은 "사후약방식 대책이 아닌 사전적 예방이 필요하다. 스포츠 혁신단을 꾸려 평상시 애로사항을 나누고 소통해야 한다"며 "연내 기반을 만들고 내년 필요 예산 반영 등 활성화 작업에 나설 생각"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예술인 기본소득’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도 차원에서 시범적인 예술인 기본소득이 추진될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그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인들의 피해가 상당히 컸다. 다양한 지원사업이 있지만 이는 대증요법일 뿐 근본적 처방은 아니다"라며 "문화예술은 인간을 중심으로 한 창작행위로서 사람, 즉 문화예술인데 이에 대한 직접적 지원이 근본적 해결책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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