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덮친 코로나 불황 IFPC 임대료 10억 못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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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덮친 코로나 불황 IFPC 임대료 10억 못냈다
경영난 겹쳐 요금 납부 연기 요청 IPA "유예조건 안돼… 분할 가능"
  • 배종진 기자
  • 승인 2020.09.16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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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운영사가 임대료를 내지 못할 정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국제여객터미널 부두운영사인 인천국제페리부두운영주식회사(IFPC)는 IPA와 2019년 7월 1차년도 40억 원에서 5차년도 51억8천만 원까지 연도별 램프업 기준으로 30년간 부두 운영을 위한 임대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IFPC는 지난 10일까지 납부해야 할 올해 4분기 항만시설사용료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하고 IPA에 부두 임차 납부 연기 및 이자 면제를 요청했다. 6월 15일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이후 투자 및 원가 상승,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중단과 한중카페리 물동량 감소 등 카페리 선사와의 요율 협상 지연으로 6∼8월분 하역비가 미결제되며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올해 초 인천과 중국 톈진(天津)을 오가는 진천항운의 천인호가 선령 30년이 넘어 선박 교체 사유로 운항이 중단되면서 해당 하역사의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IFPC 측의 설명이다.

IPA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운영 및 이용 업·단체의 어려운 현실에 깊게 공감하고 납부 유예 등을 검토했으나 정부 지원 지침(전년 대비 15% 이상 물동량 감소)에 해당하지 않아 부두운영사의 지원은 어렵다"며 "임대료는 임대인의 부과에 따라 선납해야 하나 유동성 등으로 연 4회 이내에서 분할 납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IFPC는 기존 역무선부두 컨테이너야적장(동방, 선광, 우련)과 내항 야적장(우련, 영진)을 사용하던 카페리 하역사로 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함께 4개 사가 통합한 부두운영사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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