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구매 느니 ‘처치곤란 아이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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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구매 느니 ‘처치곤란 아이스팩’
전통시장 등서 재활용 가능한데… 지자체에 ‘수거함’ 설치 목소리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9.17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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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신선도 위한 아이스팩(CG) /사진 = 연합뉴스
음식 신선도 위한 아이스팩(CG)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배달과 신선식품의 인터넷 구매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팩 사용량도 함께 늘어나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시민들이 지자체에 수거를 요청하고 있다.

 16일 인천지역 군·구에 따르면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각 지자체에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각 가정으로부터 아이스팩을 수거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자체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추홀구·서구 등 일부 지자체는 동 행정복지센터나 아파트 단지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아이스팩을 다시 얼리면 충분히 재사용이 가능해 생활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 차원에서 수거함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들 지자체는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모아 전통시장 상인 등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눠 준다.

 고흡성수지를 사용한 아이스팩은 분리수거 대상이 아니라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고흡성수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하수구나 변기에 버리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한 구민은 새올 전자민원창구에 "아이스팩의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폐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 길"이라며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 설치를 제안했다.

 다른 구민은 "냉동식품을 구매하면 아이스팩이 같이 오는데 처리가 어렵다"며 "타 지역처럼 행정복지센터나 대형 마트 등 시민들이 이용하기 쉬운 곳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한 구 관계자는 "아직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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