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韓-中 컨 화물선에 몰래 들여온 담배·명품 무려 ‘360억 원’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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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韓-中 컨 화물선에 몰래 들여온 담배·명품 무려 ‘360억 원’어치
  • 배종진 기자
  • 승인 2020.09.18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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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시 중구 서해5도특별경비단 일원에서 해양경찰 관계자가 지난해 9~10월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을 통해 360억 원 상당의 물품을 국내로 밀수한 조직에게 압수한 국산 수출용 담배와 녹용, 시계 등을 공개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항을 무대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선을 이용해 담배와 가짜 명품 등 현물가 360억 원 상당을 밀수입한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

1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을 통해 국산 수출용 담배·녹용과 시계 등 잡화를 밀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밀수총책 A(4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운송책 B(6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10월 인천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항을 오가는 화물선을 통해 국내에서 만든 수출용 담배 53만 갑, 가짜 명품 액세서리 40여 종, 녹용 200㎏ 등 360억 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잘 팔리는 담배 등을 중국 현지 알선책을 통해 태국·베트남·홍콩 등지에서 사들여 국내 세관에는 일상생활용품으로 허위 신고하고 화물선 컨테이너 속에 숨겨 밀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수입한 담배는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것으로, A씨 등은 해외에서 1보루당 1만 원에 사들인 뒤 국내에서는 2만∼3만 원에 건설현장 등지의 소매상에게 팔아 왔다.

해경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수출한 담배와 가짜 명품은 국내 반입 자체가 금지돼 있고, 녹용도 허가를 받아야 반입할 수 있다"며 "통관질서를 어지럽히는 밀수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국제 밀수범행 근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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