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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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안전기획과
각종 재난체험~위기 대처 교육 학생들 안전한 학교생활 돕는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09.21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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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대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는 각 상황에 대처하기 알맞은 지식이다.

이미 학교 안팎에는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나 최근 연이어 찾아왔던 태풍 등 자연재해를 비롯해 올해 유행하는 코로나19까지 다양한 위협요소가 산재해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한 학교안전기획과는 이러한 다양한 상황에 알맞은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안전정책담당 ▶안전지원담당 ▶안전협력담당 ▶산업안전보건담당 등 4개 담당으로 구성돼 각 역할을 다하면서 학교와 학생에게 닥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학교의 생활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사고 현황을 분석해 알맞게 대처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안전체험시설을 도내 곳곳에 확충하는 등 아직도 산재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본보는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학교안전 관련 업무들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교직원 체험형 안전직무연수’ 참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교직원 체험형 안전직무연수’ 참여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학교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학교안전기획과 안전정책담당팀은 학생 중심·현장 중심의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학교가 다양한 위기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산불과 태풍, 지진,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및 대형·복합·신종 유형의 사회재난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학교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가 파악한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7년 2만1천308건, 2018년 2만1천169건, 지난해 2만2천792건 등 꾸준히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안전정책담당 소속 직원들은 이러한 사고 현황을 분석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도교육청 교육안전기본 조례에 근거한 학교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종합계획은 안전교육, 시설 관리,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계획을 세워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의 학교안전관리 목적은 ‘모든 학생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 실현’이다.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별 학교 안전사고 예방·위기대응체계 구축 ▶수상 안전, 현장체험학습 안전, 실험·실습 안전 등 취약 분야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 ▶교육시설에 대한 정기적 안전점검, 학교안전 종합점검을 통한 안전한 교육활동 여건 조성 ▶행사나 사업 추진 시 안전계획 수립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 ▶학교 안전사고 후 신속한 피해 회복 지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는 안전교육 캠페인의 일환인 ‘학교안전사고 예보제’를 통해 매월·시기별 예상되는 안전사고의 유형과 이에 따른 지도사항을 담은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교직원 내부 메일 등을 통해 배포되고 있으며, 스쿨존 내 사고 예방이나 스마트폰 사용 시 유의사항 등 어린이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내용 등이 포함돼 있어 학교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수원 정자초에 조성된 선박 안전체험 시설.
수원 정자초에 조성된 선박 안전체험 시설.

# 학생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운영

안전지원담당 및 안전협력담당팀은 각 학교 내 생활안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초등학생의 위험 요인에 대해 대처하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안전교육을 생활화하는 안전교육자료를 보급해 교직원의 안전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학교안전지킴이나 방과후부모지킴이 등 자원봉사활동 형태의 학생보호인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안전지킴이의 경우 도내 2천69개 교에 123억5천여만 원을 들여 교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등·하교를 지도하고 있다. 방과후부모지킴이도 208개 교에 1억여 원을 들여 방과 후 각 학교 주변의 우범지역 및 유해환경 등에 대한 순찰을 진행한다.

아울러 신설된 26개 교를 대상으로 고화소 CCTV 설치를 지원해 외부인 출입 범죄와 학교폭력 예방 등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학생들의 등·하교 메시지를 학부모 휴대전화에 자동 전송하는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 역시 안전을 위해 구축된 인프라 중 하나다.

도내 288개 교를 대상으로 14억4천여만 원을 들여 ‘체험형 7대 표준 안전교육 기자재’ 지원을 돕고 있다.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 및 신변안전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으로 분류된 안전교육 중 관련 기자재를 마련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각 팀은 등·하교 시 운영되는 통학차량과 녹색어머니회에 대한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6월에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스쿨존과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관리를 진행했으며, 8월부터는 교육부 주관 하에 통학버스 안전관리 현황조사를 실시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수원 정자초에 조성된 가스, 전기 안전체험 시설.
수원 정자초에 조성된 가스, 전기 안전체험 시설.

또 녹색어머니회 운영교를 위해 각 학교당 500만 원가량을 지원해 교통지도 물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녹색어머니회 연수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나·침·반(나를 지키고, 침착하게 대처하려면, 반드시 익혀야 하는) 5분 안전교육’을 진행하면서 도내 학교에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내 교직원으로 구성된 강사 인력 풀을 운영하며 교직원들의 응급처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추후 각 팀은 나·침·반 교육의 신규 자료를 개발하고 교육부 주관 하에 표준 안전연수 모델을 적용해 교직원의 담당업무와 개인별 안전 역량에 따라 체계화된 맞춤식 연수의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 산업안전·보건관리

산업안전보건담당팀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직종 확대에 따른 근로자들의 안전·보건관리체제 강화로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일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를 활용해 특정 항목이나 평균값이 높은 학교를 선별, 이에 따른 조치를 하고 있다. 직무스트레스 요인 측정은 현재까지 8개 교 5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직무스트레스와 관련된 교육자료를 송부하고, 근로자건강센터 내 스트레스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안내하기도 한다.

근로자건강센터는 현재 도내 5개 지역(동·서·남·북부, 부천)에 위치해 있다. 올해 도교육청은 2017년 체결된 근로자건강센터와의 업무협약을 연장해 ▶직업병 예방을 위한 건강상담 및 교육 ▶산업보건 정보 제공 ▶작업환경 관련 상담 등 산재 예방 및 근로자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수원 정자초에 조성된 차량 안전체험 시설.
수원 정자초에 조성된 차량 안전체험 시설.

이 밖에 올해 도내 23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했으며, 교내 시설물 등 유해·위험 요인 개선 조치로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도 했다.

산업안전보건담당팀은 사업장 주요 안전보건 관련 제반 규정 및 관련 사항을 심의·의결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제1부교육감),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및 사용자대표가 지명하는 7인을 비롯해 근로자대표와 근로자대표가 지명하는 9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근로자의 안전 및 보건교육에 관한 사항 ▶근로자의 건강 진단 등 건강관리에 관한 사항 ▶산업재해의 원인 조사 및 재발 방지대책 수립에 관한 사항 중 중대재해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하는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담당팀은 추후 도내 70개 교를 대상으로 하반기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하고, 학교의 유해·위험 요인에 의한 부상이나 질병의 발생 가능성, 중대성 등을 감소하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사 및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 학생안전체험시설 확충 

마지막으로 안전협력담당팀은 학생안전체험시설을 확충해 학생들의 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각종 안전사고 현장에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키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양평학생야영장 내에 ‘양평미래안전체험관’이 개관한다. ▶오리엔테이션 및 응급처치관 ▶3D 체험존 ▶위기탈출체험존 등 3개 체험존에서 응급처치, VR 재난 체험, 완강기 체험 등 6개 안전체험코너가 운영된다.

연천군 신서면 평화로 연천학생야영장 내에도 소규모 안전체험관이 건립된다. 사업비는 총 15억 원으로, 3개의 체험존에서 ▶화재 ▶차량 전복 ▶지진 ▶건물 붕괴 ▶선박안전 ▶수상구조 ▶풍수해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 2017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8개 교에서 신청을 받아 유휴 교실에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있다. 학교당 1억∼1억5천여만 원이 소요됐으며 수원 정자초, 파주 와석초 등 현재까지 총 6개 교가 이미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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