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가 바라는 정치인의 기본 덕목
상태바
유권자가 바라는 정치인의 기본 덕목
문경신 강화군체육회 사무처장
  • 기호일보
  • 승인 2020.09.28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경신 강화군체육회 사무처장
문경신 강화군체육회 사무처장

어느새 민선 7기가 절반을 지나가고 2022년 6월이면 민선 8기 전국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 거리마다 발 빠른 차기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추석명절 홍보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

아마도 차기 지방선거에는 현직은 물론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이 재기를 노리거나 새로운 뉴페이스들이 대거 나타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현수막 글귀와 같이 한가위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후보자들을 보며 이 분들이 과연 강화군과 군민을 위해 어떠한 비전과 실행 계획을 준비하고 고민하고 있는지 자못 궁금해진다.

혹여나 옛날처럼 ‘길거리에 서서 머리 숙여 인사나 열심히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수시로 돌면서 눈도장이나 잘 찍으면 되겠지’ 하는 한물간 정치인들의 행태로 유권자들의 표를 적당히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 후보의 약점이나 호시탐탐 살피면서 비방하거나 재를 뿌리는 파렴치를 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최소한, 정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유구한 역사문화와 수려한 자연자원, 2천600만 수도권 주민의 허파와 심장, 북한과의 통일 전초기지로서 교두보 역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생활상 모델 제시, 자연, 환경, 문화 복합 휴양전원 도시의 산업육성, 그의 부흥이 강화에 가져올 새로운 위기와 기회를 어떻게 꾸려갈 것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만들어질 강화군민의 새로운 꿈과 미래 삶의 모습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강화군과 군민이 함께해야 할 생각과 일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비록 강화가 노인 인구층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고 해도, 60세 청년시대와 귀촌귀농 꿈을 가진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다양한 수요가 생겨나고, 노인들조차 다양한 미디어를 손안에서 자유롭게 다루는 시대로 변화하면서 지금 유권자들의 생각과 모습은 이전 선거에서 봤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기대와 판단으로 다음 선거의 인물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유권자들은 진정으로 강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는 어떤 능력과 생각과 행동을 해왔고 보여왔던 사람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로서 지금의 현실을 직시해볼 때 몇몇 정치 지망생들의 행태는 여전히 이전 구습의 부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안타깝기만 하다.

검증도 되지않은 가짜뉴스를 들어 유권자들을 선동하고, 특정인을 비방하고 호도하는 일에 혈안이 돼 상대를 최악의 악마 프레임에 가두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말이다.

진정한 강화의 군민이며, 유권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정치후보자들의 수준이나 함량이 적잖이 떨어져 보인다는 느낌 또한 든다.

이제 후보자는 자신이 관리할 강화의 위기와 새로 이끌어낼 기회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유권자를 동참시키고 심지어 선거 종료 후 상대 진영까지를 성숙하게 합일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강화 미래사회 지휘자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유권자는 후보자들이 배포하는 상대 비방이 아닌, 후보자들의 깊이 있는 강화사랑 정책과, 그 삶의 진정성에 사랑의 표를 던지는 그 마음과 행동을 지켜줘야 할 것이다. 유권자 입장에서 후보자에 대한 정치인의 덕목과 유권자의 덕목을 살핌과 함께 유권자의 덕목도 함께 돌아봄으로써 강화가 이전 왕도의 찬란한 영광을 함께 재건해 내는 미래의 땅이 될 것이라 본다.

유권자가 바라는 정치인의 덕목을 살피며 후보자의 덕목을 챙겨 봄은 결국 "함께 가야 오래 멀리 갈 수 있다"는  그 기본을 돌아보기 위함이다.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