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 해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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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 해 넘기나
시, 주민설명회 후 내달 사업 재개 코로나19로 연기돼… 계획에 차질
인근 주민 "부지 이전" 입장 여전 ‘상생안 모색’ 갈등 좁혀질 지 촉각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9.28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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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추진 중인 창업마을 '드림촌' 조감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추진 중인 창업마을 '드림촌' 조감도.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을 둘러싼 민관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어 연내 착공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27일 인천시와 미추홀구 용현5동 주민 등에 따르면 당초 26일 ‘창업마을 드림촌 현안 해결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용현5동 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기됐다.

시는 이달 주민설명회를 열어 드림촌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린 뒤 중단됐던 사업을 10월 재개할 계획이었다. 이어 착공은 내년 7월, 준공은 2023년 7월로 잡았다.

드림촌은 창업활동과 숙박이 가능한 생활공간으로 만 19~39세 청년을 입주 대상으로 한다. 드림촌 조성사업은 미추홀구 용현동 664의 3 일원 7천61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이 추진 중이다. 해당 부지는 용현·학익 2-1블록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시에 기부한 곳이다.

드림촌에는 청년 창업지원시설과 임대주택 200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220억 원, 시비 222억 원, 부지 기부채납 128억 원 등 총 570억 원으로 잡고 있다. 국토교통부 창업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하지만 드림촌 예정 부지 인근 주민들이 임대주택 건립을 반대해 사업이 멈춘 상태다. 이들은 사업부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드림촌 예정부지 인근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부지 이전"이라며 "근처에 있는 인하대 옆 공터에 지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주민설명회가 연기됐는데 아직 참석할지 말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시가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는데 들을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있어 다음 달 입주자대표회의 정기회의에서 참석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는 연기됐지만 드림촌을 제대로 홍보하기 위해 리플릿을 제작, 주민들에게 배포했다"며 "드림촌 건물에 주민들을 위한 공간도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찾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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