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입은 국민의힘, 北 피격 책임 놓고 대통령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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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입은 국민의힘, 北 피격 책임 놓고 대통령 때리기
  • 박태영 기자
  • 승인 2020.09.29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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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학살만행 규탄 긴급의원총회’에서 규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8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 북한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앞 계단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고 검은 마스크를 낀 채 ‘북한의 우리 국민 학살 만행 규탄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 아들을 구하려고 국방부가 얼마나 노력했나. 해수부 공무원을 구하려고는 그 10분의 1 노력이라도 했는가"라고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낚싯배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국가의 책임은 무한 책임’이라고 말하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묵념한 일을 언급하며 "공무 수행 중이었던 공무원을 위해 문 대통령이 묵념하거나 애도한 적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 자체 공동조사·진상조사 특위를 만들겠다며 잠시 모면하면 넘어갈 일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면서 긴급현안질의·국정조사 등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 절차를 거듭 요청했다.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누누이 말씀하신 분인데 유독 이번만큼은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다"며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나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로 평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비판도 계속됐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권력을 휘둘러 고모부와 형을 살해하고, 핵으로 동족을 위협하며, 자국민을 노예처럼 부리는 망동을 ‘계몽’이라 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태영호 의원은 "폭군을 계몽군주라고 받드는 게 이 나라 진보지식인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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