麥秀之歎(맥수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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麥秀之歎(맥수지탄)
  • 기호일보
  • 승인 2020.10.20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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麥秀之歎(맥수지탄)/麥 보리 맥/秀 팰 수/之 갈 지/歎 탄식할 탄

보리가 패는 것을 탄식한다는 말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을 탄식한다는 의미다. 폭군 주왕(紂王) 시대에 폭정을 말리던 신하 미자(微子), 기자(箕子), 비간(比干)이 있었다. 이 중 기자는 주왕에게 간하여도 듣지 않자 숨어 살면서 거문고를 두드리며 슬픔을 달랬다. 시간이 지나 무왕(武王)이 주왕을 정벌하고 기자를 찾아 조선(朝鮮)에 봉했다. 그 후 기자가 옛 은(殷)나라 도읍지를 지나는 길에 궁궐은 파괴됐지만 여전히 곡식이 자라고 있는 것을 보고 내심 슬픈 생각이 들어 ‘맥수(麥秀)’라는 시를 지었다. 

 "보리는 잘 자라고 벼와 기장은 윤기가 흐르는구나. 저 교활한 녀석(紂)아, 나하고 사이 좋게 지냈더라면(麥秀漸漸兮 禾黍油油兮 彼狡童兮 不與我好兮)."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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