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설 논의 함께해요 시, 주민협의체 공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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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설 논의 함께해요 시, 주민협의체 공식 제안
에코랜드 관련 공론의 장 필요 옹진군에 검토의견 제출 요구 소각시설 지역민 여론 수렴도
  • 이창호 기자
  • 승인 2020.12.0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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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코랜드 조성 모델 예시.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에코랜드 조성 모델 예시.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자체매립지와 광역소각시설(자원순환센터) 후보지로 선정한 군·구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나섰다.

시는 30일 옹진군에 ‘(가칭)인천에코랜드(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에 따른 ‘인천에코랜드 주민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하는 공문을 전달, 이에 대한 검토의견을 12월 4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협의체는 인천에코랜드의 친환경·친시민적 추진을 위한 자문 및 협의 기구다. 예비후보지역의 주민 소통과 협의 창구로 활용해 주민수용성을 높이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한다.

시는 주민협의체 인원을 시장이 위촉하는 15명 이내로 구성할 방침이다. 행정부시장과 교통환경조정관, 옹진군 부군수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시의원 2명과 옹진군의원 2명, 영흥면 주민대표 4명, 전문가 4명 등이 위촉직으로 참여한다. 주민협의체 위원의 임기와 협의체 운영 방법 등 세부 사항은 협의체에서 논의 후 결정하도록 했다.

시는 옹진군과 협의를 거쳐 구성안이 확정되면 구성계획 수립 후 12월 중 주민협의체를 발족할 계획이다. 인천에코랜드 조성과 관련된 모든 주민 요구사항을 주민협의체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방침이다.

광역소각시설 후보지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한다. 시는 광역소각시설 후보지의 적정성 등에 대해 지역주민들과 충분히 논의한 뒤 결과와 군·구의 입장을 내년 1월 중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조만간 발송할 예정이다. 군·구에서 제출한 의견은 타당성 등을 검토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6일 군·구 자원순환담당 국장들과의 현안회의 자리에서 자원순환센터 후보지는 용역을 통해 추천된 지역을 발표한 것으로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소각처리 대상량에 비해 용량이 과다하다는 지적에 대해 연평균 수치로 소각시설 용량을 산출했고, 생활폐기물이 최대로 발생하는 김장철·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환경시설 조성은 주민수용성 확보가 핵심인 만큼 에코랜드 주민협의체를 통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하겠다"며 "군·구가 친환경 직매립을 위해 광역소각시설이 필수라는 점을 직시해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에 적극 동참하는 자세로 주민과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2일 자체매립지 입지선정 조사 연구용역을 토대로 옹진군 영흥면을 인천에코랜드 입지 후보지 1순위로 추천했다. 또 자원환경시설 친환경 현대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토대로 서부권역(중·미추홀구), 중부권역(동·남동구)과 강화군 등 3곳의 자원순환센터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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